수도권 소재 모 초등학교 여교사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됐다.
29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수도권 소재 모 초등학교 교장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 교장은 최근 화장실 내부에 소형 카메라 한 대를 몰래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학교 화장실과 교무실에서 카메라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이에 경찰은 A 교장이 학교 관리자임에도 신고에 소극적인 점 등을 수상하게 여겨 조사 중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카메라에서는 신체 등을 촬영한 영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A 교장의 휴대전화를 임의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법 촬영으로 의심되는 영상물이 발견됐다.
경찰은 A 교장을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 교장은 설치한 것은 맞지만, 성적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무실에서 발견된 또 다른 카메라에 대해서는 설치하지 않고 치우기만 했다고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카메라 설치 경위와 피해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A 교장을 즉각 직위 해제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속보] 수도권 여교사 화장실 몰카 설치한 초등학교 교장 덜미 -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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