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2천 명 넘는 신규 확진이 나왔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강민수 기자, 어느 정도 예견했던 상황이긴 한데 정말 괜찮은 겁니까?
[기자]
방역 당국은 당분간 확진자 증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해외에서도 일정 기간 확진자가 늘다가 균형점을 찾고, 이후 소폭 감소하는 사례가 있다며 통제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2천 457명, 해외유입이 25명 해서 2천 482명이 추가됐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째 2천 명을 넘어섰는데 이게 얼마나 많은 수치냐면 지난 7월이래 이번 4차 유행기 통틀어 5번째로 많은 수치이고, 목요일을 기준으로 하면 2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신규 확진 외에 사망자 수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위드 코로나 시행 첫날 9명에서 시작해 2일 16명, 3일 18명, 오늘 24명으로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오늘 24명의 사망자는 이번 4차 유행기는 물론 지난 1월 12일 이후 일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78%입니다.
다만 60세 이상 고령층의 치명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에는 1.39%에 달했던 고령층 치명률이 2월부터 백신 접종 시작되면서 6월 말에는 0.34%까지 내려갔었는데, 지난달에는 다시 0.58%까지 올랐습니다.
[앵커]
정부는 지금 위중증 환자 지표에 주목하고 있는 것 같은데, 위중증 환자는 좀 줄고 있습니까?
[기자]
위중증 환자 수는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좀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위드 코로나 첫날 343명이었는데, 이튿날 347명, 어제 378명으로 확 늘어났다가 오늘은 365명으로 조금 줄었습니다.
지난 한 달 추이까지 살펴보면 10월 초 중반까지 300명대 중후반을 유지하다가 10월 말로 들어서면서 300명대 초반으로 내려오는 추세였습니다.
그러나 11월 위드 코로나 이후 다시 300명대 중후반으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병상 현황 살펴보겠습니다.
중환자 병상은 가동률 47.4%로 어제보다 조금 늘었는데요.
아직 580여 개의 병상 여유가 남아 있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의 일반 병상도 가동률 55.3%로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제 76%에 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찌감치 마치신 분들에 대한 효과는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점, 그래서 돌파 감염이 늘고 있다는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혁/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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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2천 명대…'사망자 24명 급증'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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