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평택시에서 주한미군 일가족이 탄 승용차와 견인차가 정면 충돌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5분쯤 평택시 오성면 왕복 2차로 도로에서 주한미군 A일병(20대)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마주오던 견인차와 정면 충돌했다.
충돌 직후 승용차에서 불이 났고, 견인차 운전석까지 옮겨붙었다. 승용차는 전소했다.
이 사고로 A일병과 A일병의 아내(30대), 한 살배기 아들 등 3명이 숨졌다. 이들은 사고 충격으로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견인차 운전자 B씨(20대)는 다리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A일병 승용차가 급커브길에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견인차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로 사고차량 블랙박스가 모두 소실됐다"며 "견인차 뒤에 오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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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서 승용차, 견인차 충돌 후 화재…주한미군 일가족 3명 참변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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