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발 요소수 품귀 현상에 관련주 기업들의 주가드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정부의 뾰족한 대책이 드러나지 않자 요소수 대란에 매점매석 행위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정부는 차량용 요소수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긴급 차단 조치를 결정했다.
요소수 대란, 디젤차에 대한 배출가스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SCR이 적용 차량이 늘고 있다. SCR은 요소수로 부르는 암모니아 수용액 또는 우레아 수용액을 사용한다.
배출가스와 요소수가 만나면 배출가스 속 질소산화물이 인체에 무해한 물과 질소가스, 이산화탄소 등으로 바뀌어 배출가스 저감효과가 있다.
그러나 요소수가 부족하거나 없는 상태에서 주행을 하면 차량운행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요소수가 없어도 주행에는 지장이 없지만 요소수가 떨어진 상태에서 시동을 끄면 재시동이 불가능하다.
요소수를 사용하는 경유차량이 움직이지 못하면 물류공급이 되지못해 경제적, 사회적으로 큰 파급효과가 뒤따른다.
요소수 가격마저 꿈틀거렸다. 10리터(ℓ)에 1만원 안팎을 오가던 가격이 10만원까지 10배나 치솟았는 곳도 전해졌다.
화물차의 경우 300~400km마다 넣지 않으면 멈춰 설 수 있다.
이처럼 요소수 품귀현상에 따른 물류대란이 발생한 요인은 중국이 호주와의 무역분쟁에서 석탄부족으로 인한 중국의 수출과 수입이 제한되어 온 것에서 시작됐다.
국내 생산량 대부분이 중국에서 수입한 요소로 만들어진다. 이 요소는 석탄을 원료로 제조되는데 최근 석탄 가격이 급등하자 중국이 요소 수출에 대해 수출전 상품검사 실시를 의무화하면서 사실상 수출을 막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요소수 공급난이 빚어지고 한국도 요수소 품귀 현상을 겪는 실정이다.
이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산업용 요소 또는 요소수를 차량용 요소수로 제조하여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대기환경 및 국민건강 영향에 관한 검토를 거쳐 11월 셋째 주 초에 그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용 요소와 요소수 시료를 확보하여 성분을 시험·분석 중이며, 실제 자동차에 주입하여 오염물질 배출 농도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또, 환경부는 시료의 성분 분석과 실제 자동차 시험을 거친 후 그 분석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환경부는 요소수 제조·유통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여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추진 중인 요소 수급 대책에 적극 협조하고, 요소수 매점매석 금지 등 시장안정화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환경부는 참석한 차량용 요소수 제조사들과 요소수를 소분·포장한 제품을 온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협의하고, 중간 유통업자들의 매점매석을 방지하기 위해 평상시 수준 이상의 판매는 하지 않기로 협의했다.
아울러, 차량용 요소수 제조사들은 환경부가 소방차, 구급차 등 특수목적 차량과 에너지 등 국가기간산업과 관련한 공공기관 차량 등에 요소수 공급을 긴급 요청할 경우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 마련을 위해 차량용 요소수 제조사로부터 의견을 청취하면서, 유관부처와 협의하여 11월 2주 내 관련 고시를 제정·시행할 계획이다.
고시가 시행될 경우 매점매석 행위 시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제26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외에도 환경부는 농업용 요소를 사용하여 차량용 요소수를 제조·판매하거나, 폭리를 위해 요소수를 매점매석하는 등 불법 행위를 집중 점검하기 위한 특별점검반(반장: 대기환경정책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지난 4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용 요소를 수입하는 업계와 긴급 간담회를 갖고, 국내 요소 수급 원활화를 위한 방안 등을 논하고 요소 수입업계를 대상으로, 중국 정부에 신속한 수출검사를 요청하기 위한 자료 협조를 요청했다.
우선, 산업부는 소부장 수급대응지원센터를 통해 요소 수입업계의 수입계약 현황과 구체적인 지연 사유에 관한 자료 등을 확인하고 있는 바, 관련 자료 제공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업계는 중국의 조치 이후 중국에서 국내로 수입하는 것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고 언급하며, 기타 국가에서의 수입도 물량 부족, 가격 상승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중국 등의 요소 수출입 동향을 면밀히 주시 한편, 국내 요소 수급이 원활화될 수 있도록 중국정부의 협조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중국 외 수입국 다변화 지원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며 “수입국 다변화를 위해 외교부, 산업부, 코트라, 관세청 등 관계부처와 기관이 긴밀히 협조하고, 업계에서 건의한 사항에 대해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조속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도 중국 등의 요소 수출입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국내 시장에 차량용 요소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요소수 품귀현상에 따른 주식 관련주마저 관심을 모으고 있다.
KG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등이 요소수 관련주로 전해지면서 연일 강세를 보이고다가 요소수의 재고가 이달 말 바닥이 나 공급에 차질이 생긴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어제부터 하락해 오늘(5일)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10시45분 현재 KG케미칼 주가는 1,900원(-4.62%) 하락한 39,2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롯데정밀화학은 4,500원(-5.19%) 하락한 8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젤화물차 요소수 안넣으면? 매점매석 관련주마저 하락세 - 국제뉴스
Read More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