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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18, 2021

밀리면 끝?...李 vs 尹 '부동산·코로나' 연일 난타전 - YTN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두 대선 후보가 연일 부동산과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놓고 강하게 충돌하고 있습니다.

내년 대선의 승패를 가를 핵심적인 이슈가 될 것으로 보고 사실상 전면전에 들어간 건데, 각 후보가 마주한 당내 사정도 간단치는 않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부동산 정책은 거래세 일시 완화와 대규모 공급 정책을 뼈대로 합니다.

특히 청와대의 분명한 반대에도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유예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후보 (지난 13일) : (양도세 중과를 유예하면) 제가 보기에는 상당량의 주택 매물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판단이 듭니다. 그런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 최대 실책으로 부동산이 꼽히는 만큼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 대선 전략 차원에서 나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바로 이 지점을 집중 공략합니다.

집권세력이 둘로 갈라졌다면서 이재명 후보와 청와대를 싸잡아 비판하며, 종합부동산세 완화까지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난 14일) : 2%와 98%를 갈라치면 98% 표가 추진하는 정치세력한테 온다는 그런 관점에서의 그런 갈라치기적 사고방식으로 조세 제도를 정한다는 것은 저는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심각해진 코로나19 대응책을 놓고도 두 양강 후보는 연일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과 별도로 선제적인 '선 보상과 선 지원'을 강조하고 있고,

[이재명 / 민주당 대선후보 (지난 17일) : 정부 방역에 협조하는 게 손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도록 확고하게 신뢰를 부여하는 게 좋겠습니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정치 방역이 아닌 과학 방역이 중요하다면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16일) : 역학 자료를 바탕으로 한 과학적 거리 두기로, 정치방역이 아닌 과학방역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부동산과 코로나19 확산세가 내년 대선에서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두 후보의 대치 전선은 갈수록 가팔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재명 후보의 경우 양도세 완화를 두고 청와대와 정부의 반대를 어떻게 설득할지, 코로나 심판론을 들고나온 윤석열 후보는 추경과 손실보상 100조 원 지원 등 정돈되지 않은 당내 입장을 어떻게 정리할지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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