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전날보다 7만1883명↑
위중증 환자 500명대로
재택치료자 52만1294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만1452명이 발생한 23일 오전 코로나19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일 17만명대로, 하루새 7만여명이 폭증했다. 위중증 환자는 500명대로 늘고, 사망자도 99명으로 증가했다. 재택치료자는 52만1294명으로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만1452명(국내 17만1271명, 해외유입 18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9만9569명보다 7만1883명이 늘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32만9182명이다. 정부는 지난 21일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을 2월 말∼3월 중순으로, 유행 규모는 14만명에서 27만명으로 예측했다. 정부 예측치 발표 이틀만에 정부가 제시한 정점 규모 범위에 들어선 것이다.
최근 7일간 일일 및 누적 확진환자 추세.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누리집
신규 확진자는 16일 사상 첫 9만명대로 집계된 뒤 연일 9만명대∼10만명대 사이로 나타나다가 이날 17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 17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만3132명→10만9823명→10만2210명→10만4814명→9만5339명→9만9569명→17만1452명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 역시 급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512명으로 전날(480명)보다 32명 늘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1명 많은 99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7607명으로, 치명률은 0.33%다. 사망자는 80살 이상 58명, 70대 26명, 60대 11명, 40대 1명, 30대 2명, 20대 1명 등 99명이다. 일일 신규 입원환자는 1883명이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 17시를 기준으로 36.9%로, 가용 병상은 1695개 남아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52만129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만8149명, 경기 14만8383명, 인천 4만1263명, 부산 3만7425명, 대구 2만5069명, 광주 1만4733명, 대전 1만3319명, 울산 9629명, 세종 5407명, 강원 1만410명, 충북 1만8370명, 충남 1만5787명, 전북 2만617명, 전남 1만1432명, 경북 1만7049명, 경남 2만6910명, 제주 7342명이다. 재택치료자는 전날(49만322명)과 비교하면 하루만에 3만972명이 늘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티비에스>(교통방송·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치명률이 상당히 떨어진 상황에서 종전처럼 확진자 자체를 최소화시키기보다는 오미크론과 공존하는 체계로, 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체계로 전환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다수의 전문가들이 여러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 앞으로 1~2주 이내에 정점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장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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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로나 확진자 17만1452명으로 폭증…사망자도 99명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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