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를 구속하라’는 시위를 1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기자실에서 벌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사진 전광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대검찰청 기자실에서 들어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배우자 김건희씨 구속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 5명은 15일 오후 4시37분부터 2시간 가까이 서울 서초구 대검 기자실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김건희를 구속하라’고 적힌 펼침막을 들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가 어떻게 되고 있는가. 하나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 범죄자 김건희를 왜 구속하지 않는가. 왜 소환하지 않는가. 윤석열 당선자의 아내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건희는 사기죄를 저지르고 소환조사를 한번도 받지 않았다. 김건희가 수사를 받지 않는 것은 검찰이 무소불위 권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사전에 기자회견 등을 신청하지 않았다. 회원들은 “누군가는 빵 한조각을 훔쳐도 즉시 수사하고 기소하면서 누군가는 주가조작을 해도 검찰왕국을 위해 스스로 손을 막고 눈을 가리는 검찰에게 수사권이 왜 필요하나. 검찰개혁 목소리는 국민의 목소리고 명령”이라고 했다. 2시간 가까이 대검 기자실에서 시위를 진행한 이들은 대검 방호원들의 수차례 퇴거 요구에 불응하다가 출동한 서울 서초경찰서 경찰관들에 의해 현장체포됐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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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구속하라”…한국대학생진보연합, 대검찰청서 기습 시위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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