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hercher dans ce blog

Sunday, April 24, 2022

새 대통령 관저에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 "보안·경호 이점" - 파이낸셜뉴스

새 대통령 관저에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 "보안·경호 이점"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작년 10월13일 서울 용산구 외교부 장관 공관에서 열린 외교부-한국불교문화사업단 업무협약식에 앞서 공관을 둘러보고 있다./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새 대통령 관저에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 "보안·경호 이점"
정의용 외교부 장관(왼쪽)이 작년 11월18일 서울 용산구 외교부 장관 공관 정원에서 마마두 탕가라 감비아 외교장관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외교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관저로 서울 한남동 소재 외교부 장관 공관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960년대부터 이어져오던 이곳 공관의 관리 주체가 외교부에서 대통령실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24일 윤 당선인 측에 따르면 보안·경호상 이점과 리모델링시 비용·기간 등을 두루 고려한 결과, 기존 후보지였던 육군참모총장 공관이 아닌 외교부 장관 공관이 새 대통령 관저로 낙점됐다.

현 외교부 장관 공관은 1960년대 말 최규하 당시 외무장관이 처음 공관으로 썼던 곳이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동맹국인 미국도 국무장관 공관을 따로 두지 않고 있단 점에서 외교부 장관 공관은 그 자체로 '한국만의 특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있다.

외교부 장관 공관은 축구장 2배에 이르는 대지 1만4710㎡에 면적 1434㎡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관저인 주거동을 제외하고도 외빈 면담·연회 등 용도의 장소도 갖추고 있다.

공관 내 정원은 우리나라를 찾은 각국 외교장관 등과 우리 외교부 장관이 담소를 나누며 산책하는 장소로 활용되기도 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2년 넘게 계속되면서는 서울 도심과는 다소 떨어져 있는 이곳 공관의 사용도가 더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경우 언론에 공개된 일정을 기준으로 작년 2월 부이 타잉 썬 베트남 외교장관과 9월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11월 마마두 탕가라 감비아 외교장관을 이곳 공관에서 만났다.

또 작년엔 4월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 6월엔 존 애퀼리노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과 미 상원의원 대표단, 그리고 8월엔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이 이곳을 다녀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는 당장 새 장관이 쓸 공관을 마련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외교부는 앞서 현 청사 건물이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후보지 가운데 한 곳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내달 10일 대통령에 취임한 뒤 당분간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현 용산구 국방부 청사 본관 내에 차려질 집무실로 출퇴근하다가 외교부 장관 공관 리모델링이 끝나면 이곳에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Adblock test (Why?)


새 대통령 관저에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 "보안·경호 이점" - 파이낸셜뉴스
Read More

No comments:

Post a Comment

사법농단과 잊혀진 시국사건 피해자 - 한겨레

한겨레신문 등록번호:서울,아01705 등록·발행일자:2011년 7월 19일 사업자등록번호:105-81-50594 발행인:최우성 편집인:김영희 청소년보호책임자:김영희 주소: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고객센터:15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