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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pril 30, 2022

고성·몸싸움에 구급차까지…남은 일정은 - KBS뉴스

[앵커]

오늘(30일) 국회에선 내내 고성이 오갔고, 일부 충돌도 있었습니다.

민주당은 사흘 뒤에, 오늘 상정된 형사소송법 개정안도 마저 처리해서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을 다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어서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돌은 본회의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의장실로 몰려간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과 의장실 직원 간 거친 몸싸움이 벌어진 겁니다.

["떳떳하게 들어가지 뭐 하는 거야!"]

본회의장에 겨우 들어간 국회의장, 의장석 앞에선 고성과 삿대질이 이어졌고, 결국 개의는 20분 지연됐습니다.

검찰청법 가결 후,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한쪽에선 박수, 다른 쪽에선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무소속인 의장이 민주당만을 비호했다며 비난했고,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 "당신의 그 앙증맞은 몸을 저희 국민의힘 의원 위로 밟고 지나가기 위해서 앞줄에 앉아있는 여성들… 의장님, 당신이 얘기하는 민주주의가 이런 겁니까!"]

민주당은 합의를 깬 쪽은 국민의힘이라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맞섰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야의 원내대표가 합의를 하고, 그리고 의원총회에서 추인한 합의안을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이렇게 나대시는 것은 이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격렬한 충돌로 부상을 입은 한 의원은 본회의 도중 구급차에 실려나갔습니다.

의사진행 발언도, 반대 토론도,

[박병석/국회의장 : "야당 의원의 주장도 좀 경청해 주십시오."]

서로 더 이상 듣지 않았고, 필리버스터가 시작되자 민주당 의원들은 퇴장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자 대검찰청은 "70년 이상 축적한 검찰의 수사 역량을 한순간에 없앴다", 중앙지검은 "의회 민주주의 역사상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란 입장을 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3일, 임시국회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로 입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국회 문턱을 넘을 경우 같은 날,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공포돼 오는 9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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