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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pril 24, 2022

[Q&A]내일부터 코로나19는 '2급 감염병'…바뀌는 것과 아닌 것 - 한겨레

25일 ‘1급→2급’ 감염병 등급 조정
포스트 오미크론 이행기 시작

영화관 팝콘·경기장 치맥 가능
섭취 때 제외하곤 마스크 착용
지하철·국내선도 음식 섭취
실외마스크 방침도 이번주 발표

24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 매점에서 시민들이 팝콘과 음료를 주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 매점에서 시민들이 팝콘과 음료를 주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일(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1등급에서 2등급으로 조정된다.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 이행기가 시작되는 것인데, 정부는 4주가량의 이행기를 거쳐 5월 말께부터 본격적인 일상 의료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영화관과 대중교통시설 등에 적용되던 실내 취식 금지가 풀리고 경로당과 노인복지관도 문을 연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요양병원·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도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월요일부터 달라지는 방역 풍경들을 질문·답변 형식으로 정리했다. ―2등급으로 조정되면 무엇이 달라지나?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등급으로 낮아지지만, 약 4주간 이행기 동안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7일 격리의무와 재택치료도 지금과 같이 유지된다. 치료비와 생활비, 먹는 치료제 비용 등도 동일하게 지원된다. 다만 1급 감염병일 땐 감염병 진단 즉시 신고해야 하지만, 2급은 24시간 안에 신고하면 된다.” ―실내 취식 관련해 어떤 내용이 바뀌나? “그동안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전시회·박람회, 영화관, 도서관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은 해제됐지만, 물과 무알코올 음료 외 음식 섭취는 금지돼 왔다.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교통수단에서의 취식도 불가능했다. 하지만 25일 0시부터는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케이티엑스(KTX)와 지하철 등 철도나 시외·고속·전세 버스, 국내선 항공기 등 대다수 교통수단에선 간단한 식·음료 위주로 실내 취식이 허용된다. 단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에서는 취식이 불가능하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밀집도가 높고, 입석 등으로 인해 안전관리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영화관에서 팝콘 먹을 수 있나? “영화를 보면서 팝콘을 먹고 돔구장에서 경기 도중 치맥(치킨과 맥주)도 즐길 수 있다. 다만 방역당국은 시설별 지침을 통해 상영이나 경기 회차마다 환기하고, 매점 방역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고척돔 경기장의 경우 실외에 준하는 공기 질을 유지하며 운영할 계획이다. 단 식음료 섭취 때를 제외하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실외마스크는 언제까지 쓰나? “실외에서 다른 사람과 2m 거리 유지가 안 되거나, 집회·공연·행사 등 다중이 모이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정부는 실외마스크 착용의무 해제에 대해 논의를 시작해 이번 주께 방침을 발표한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형마트 시식 코너도 부활하나?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시식·시음 코너도 이용할 수 있다. 시식·시음 코너끼리는 3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하고 취식 중 사람끼리도 1m 이상 거리를 지켜야 한다. 마트나 백화점에서는 이런 내용을 담아 1시간에 한 번 이상 안내 방송으로 알릴 예정이다.” ―요양병원·시설 면회 가능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가 허용된다. 3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한시적 조처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해당 시설은 지난해 11월18일부터 비대면 면회만 제한적으로 허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고, 장기간 접촉 면회 금지에 따라 입원 환자·입소자, 가족들의 요구가 늘면서 면회를 허용하게 됐다.” ―면회 대상 기준은 어떻게 되나? “①입원환자와 입소자, 면회객 모두 예방접종 기준을 충족했거나 ②접종력과 무관하게 최근 3∼90일 안에 격리해제된 사람이면 된다. 확진이력이 있는 사람은 2차 이상 접종해야 한다. 미확진자는 입원환자·입소자 경우 4차 접종을 완료해야 면회가 허용된다. 미확진자 면회객은 18살 이상은 3차 이상, 17살 이하는 2차 이상 각각 접종을 완료해야만 접촉 면회를 할 수 있다. 면회를 하려면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경로당도 갈 수 있나? “25일부터 경로당과 노인복지관도 문을 연다.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만 이용이 가능하다. 비말 발생 가능성이 큰 프로그램은 가급적 운영을 자제하고, 식사할 경우 칸막이나 띄어 앉기를 지켜야 한다.” 권지담 기자 gonji@hani.co.kr 장현은 기자 mi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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