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영 아메리칸대 교수는 오는 11월부터 미국종교학회(AAR) 차기 회장이 된다. 1909년 창립되어 8천명의 회원을 둔 세계 최고 권위의 종교 학술단체로, 아시아계 불교학자이자 여성이 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113년 역사상 최초다. 그는 지난해 학회 부회장으로 선출됐고, 부회장은 자동으로 차기 회장으로 1년, 회장으로 1년간 봉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연세대 영문과 학·석사, 1998년 뉴욕대 석사를 거쳐,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에서 비교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현재 미국 워싱턴 디시에 있는 아메리칸대 철학·종교학과 교수, 학과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김주혜 재미 한인 작가는 28일 장편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Beasts of a Little Land)의 한국어판을 출간한다.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먼저 나온 책으로,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독립 투쟁과 격동의 세월을 보낸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전미 30여 개 매체 추천 도서에 선정되고 10여개 나라에 판권이 팔렸다. 인천에서 태어나 9살에 미국으로 이주한 작가는 프린스턴대에서 미술과 고고학을 공부했다. 2016년 영국 문학잡지 그란타>에 단편소설 '보디랭귀지'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여러 신문과 잡지에 수필과 비평 등 기고문을 써왔다. 2019년에는 고 최인호 작가의 단편 '이 지상에서 가장 큰 집'(The Biggest House on Earth)을 번역했다. 인세 수익의 일부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기반을 두고 시베리아 호랑이와 아무르 표범을 보호하는 비영리 단체 ‘피닉스 펀드'에 기부하고 있다.
Adblock test (Why?)
동정종합중 : 엔지오 : 사회 : 뉴스 - 한겨레
Read More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