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힌 뒤 "과거 일을 점검하는 감사 속성상 현시점에서는 지난 정부의 잘못만 들춰낸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지만, 감사원은 일관되게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며 공정하게 감사하고자 노력해왔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 시도,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사이의 문자메시지 논란 등과 관련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독립성이 훼손됐다는 야권 공세에 대한 반박 성격으로 보인다.
최 원장은 "앞으로도 감사원은 법과 원칙에 따라 어떠한 고려 없이 정부의 업무 수행에 대해 엄정하게 감사를 운영하고자 하니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최 원장은 또 "감사원은 헌법이 부여한 회계 감사와 직무 감찰의 소임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국민의 시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감사원을 운영 기조로 삼았다"며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국민 생활과 밀접한 핵심 사항에 역량을 집중하는 '감사원다운 감사'에 매진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핵심 감사 과제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내부평가 체계를 개선하는 등 감사 운영 전반을 쇄신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감사원장 "최근 여러 우려 잘 알아…일관되게 정치적 중립 노력"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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