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 따르면 어제 오후 7시 21분 인천을 떠난 대한항공 KE631 여객기가 오늘 새벽 0시쯤 세부 막탄 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
항공기에는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이 타고 있었지만,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상착륙 당시 충격으로 항공기 바퀴 등 기체 일부가 파손됐으며 승객들은 출입문 대신 슬라이드를 타고 긴급 탈출했습니다.
탑승객들은 "비상착륙 당시 '쾅' 하는 소리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사고가 난 항공기 기종은 A330-300으로, 대한항공은 "착륙 중 기상악화로 활주로를 이탈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항공 여객기, 세부공항서 비상착륙 후 활주로 이탈‥"인명피해 없어" -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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