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 경제 활성화 추진전략을 주제로 80분 분량의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전체 공개합니다.
윤 대통령은 경제 활성화 위한 정부의 고민에 국민이 공감하길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면직에 대해선 과중한 업무를 감당하는 게 맞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일신상의 이유라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출근길 약식회견,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가을 날씨도 좋은데 여러분들 기자실에만 계시지 말고 잔디에 나와 산보도 하고 하시죠. 오늘은 오후 2시부터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언론에 공개해서 진행을 좀 해보고자 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고금리로 인해서 경제가 많이 위축되고 기업의 부실을 막기 위해서 여러 가지 시장 안정화 조치 이런 것들을 해왔고 또 추석 물가를 잡기 위해서 노력을 해왔습니다. 물론 그러면서도 미래 우리 먹거리 산업에 대한 투자 계획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런 고금리 상황에서 기업 활동, 또 여러 가지 투자, 경제활동들이 많이 위축이 되기 때문에 각 부처가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고 수출을 촉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추진정책들을 내놓고 함께 논의하고 점검하는 그런 회의를 하고자 합니다. 사실 2주 전에 한 번 했습니다.
비공개로 했는데 오늘은 좀 내용을 더 보강해서. 그래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경제 활동하시는 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우리 경제활동, 투자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가 여러 가지 지원과 촉진 방안들을 아마 장관들이 설명을 할 겁니다.
물론 이것이 과거 우리 경제를 정부가 견인해가는 그런 방식은 아닙니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시장이 공정한 시스템에 의해서 자율적으로 굴러가도록 규제를 풀어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마는 경제가 좀 어려울 때는 정부가 뒤에서 밀어주는 다양한 실물 쪽의 정책들이 필요하고, 또 금융정책에 관해서도 리스크를 대응하는 차원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어떤 산업을 좀 지원하기 위해서 수출 금융이라든지 이런 다양한 산업금융에 대한 얘기도 아마 나오지 않겠나 싶습니다.
이거는 보시고 여러분들이 미흡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무슨 리허설을 한다든지 이런 걸 하지를 않았습니다. 그리고 좀 자연스럽게. 쇼를 연출하거나 이런 거는 절대 하지 말라고 해놨으니까 자연스럽게 진행이 될 것이고 정부가 경제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그런 점만 국민들께서 공감을 하시면 되지 않겠나 생각을 하고 준비해서 연출하고 하는 것은 아니니까 좀 미흡하더라도 잘 혜량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자]
대통령 측근이라는 점 때문에 국정기조실장 면책 관련해서 국민들이 많이 궁금해하는데요. 그 시점도 그렇고 그 사유도 그렇고. 인사권자로서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셨으면 좋겠는데요.
[윤석열 / 대통령]
일신상의 이유라서 공개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직책이기 때문에 계속 업무를,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나가는 것이 맞지 않겠다 해서 본인의 사의를 수용한 것입니다. 무슨 공적인 거라면 저희가 궁금해하시는 분들한테 말씀을 드릴 수 있지만 개인적인 문제라서.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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