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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전세사기 동네는 썰렁한데 온라인엔 “당장 0원 계약”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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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탄약 지원을 요청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하지만 두 정상의 논의를 앞서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장 피에르 대변인은 "우리는 대 러시아 제재와 수출 통제 지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비살상 및 인도주의적 지원 등 한국의 조치에 감사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탄약 지원을 고민하고 있다는 내용의 군사 기밀 유출로 도감청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서는 "미국 당국자들은 정보를 보호하고 안보 파트너십에 대한 신의라는 우리의 약속을 확신시키기 위해 동맹과 파트너들을 고위급에서 광범위하게 접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국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지금껏 굳건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우리는 무단 유출 문제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동맹들과 고위급에서 접촉했고,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 시간 25일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NBC 나이틀리 뉴스 진행자로부터 '친구가 친구를 염탐하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일반적으로 친구끼리는 그럴 수 없다"면서도 "이 사안은 한미동맹을 지지하는 철통 같은 신뢰를 흔들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양국 동맹은 자유와 같은 가치 공유에 기반하고 있다"며 "당신이 그런 신뢰가 있다면, 당신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NBC는 윤 대통령이 미국이 동맹국에 대해 스파이 활동을 한 것이 노출된 게 어색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양국 관계는 높은 수준의 신뢰를 바탕으로 구축돼 있음을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미국 도감청 의혹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NBC는 이 발언을 전하면서 자신들이 본 기밀문서 중 하나는 한국의 관리들이 워싱턴의 요청에 의해 우크라이나에 군수품을 넘겨줄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는 내용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와 관련해선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조건부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했던 그는 미국 백악관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하면 경제적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북한과 그런 협상을 기대하는 건 비현실적"이라며, "중요한 건 북한이 핵무기에 의존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만 문제에 대해선 "대만해협의 평화 안정 유지가 중요하다, 힘에 의한 현상변경 시도는 반대한다"면서 중국이 반발했던 대목을 다시 한번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시각으로 25일 오전, 워싱턴에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이름없는 용사들을 기리는 탑에 헌화하고 참배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립묘지 기념관 전시실로 이동해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더이상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영문 문구가 적힌 기념패를 전달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미군 용사들이 안장된 알링턴 국립묘지에 서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곳에는 한국 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분들도 다수 안장돼있어,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미군 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한미 참전용사 300여 명과 점심도 함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랄프 퍼켓 예비역 육군 대령, 앨머 로이스 윌리엄스 예비역 해군 대령에게 훈장을 친수하고, 고 발도메로 로페즈 중위에게는 조카인 조셉 로페즈가 참석한 가운데 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찬사에서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라며 "한국전쟁은 잊힌 전쟁이 아니라 승리한 전쟁, 기억해야 할 전쟁이다.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영웅이자 진정한 친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피로 맺어진 한미 동맹은 70년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며 강력한 동맹 관계를 만들어왔다"며 한국 정부가 한국전에서 전사하거나 실종된 미국 장병의 유해 발굴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서랜도스 CEO는 향후 4년간 한국 드라마·영화·리얼리티쇼 등 K 콘텐츠에 2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공동 언론발표에서 "방금 서랜도스 대표, 넷플릭스 CEO들과 만나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서랜도스 대표가 앞으로 4년간 K 콘텐츠에 25억 달러, 약 3조3천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콘텐츠 사업과 창작자, 그리고 넷플릭스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넷플릭스의 파격적인 투자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서랜도스 CEO도 "25억 달러를 한국에 투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4년간 한국 드라마, 영화, 리얼리티 쇼의 창작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5억 달러는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투자한 총금액의 2배에 달하는 액수라고 서랜도스 CEO는 설명했다.
서랜도스 CEO는 "저희가 이렇게 결정내릴 수 있었던 것은 한국 창작 업계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또 한국이 멋진 이야기를 계속 들려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윤 대통령이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한류에 대해 애정과 강력한 지지를 보내준 것도 한몫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윤 대통령이 따뜻하고 친절한 답장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랜도스 CEO는 "저희 투자가 한국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한국 창작업계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넷플릭스 히트작인 '오징어게임', '더 글로리', '피지컬:100'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문화, 한국의 창작물들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을 보는 것은 아주 환상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접견은 사전 공지되지 않았던 '깜짝' 일정으로, 당초에는 이날 저녁 워싱턴DC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리는 동포 간담회가 첫 일정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날 접견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서랜도스 대표가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이 준비한 영상을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우리 정부 측에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과 최상목 경제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어젯밤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은 주어를 생략한 채 해당 문장을 사용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기다렸다는 듯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며 핏대를 세우고, '일본을 대변하냐'는 등 황당한 비약을 통해 질 나쁜 선동까지 이어갔다"면서 "대통령 발언의 진상을 확인하지 않고 선전선동에 앞장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는 영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오역"이라며 "민주당은 실제 발언은 확인하지도 않은 채 반일감정을 자극하고 나섰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앞서 윤 대통령이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유럽에서는 참혹한 전쟁을 겪고도 미래를 위해 전쟁 당사국들이 협력한다"면서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꿇어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는 결단이 필요한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대통령의 발언인가 의심될 정도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며, 참으로 당황스럽고 참담하다"면서 "결코 해서는 안 될 발언이자, 대통령의 역사의식이 어떠한지 생각해보게 되는 발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10분간 이어진 폭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CCTV 영상을 YTN이 확보했는데요,
박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 친구와 함께 주택가를 걷던 고등학생 A 군.
마주 오던 남성 쪽으로 다가가더니 다짜고짜 때리기 시작합니다.
남성도 방어해 보려 하지만 여의치 않고, A 군은 태권도라도 하듯 온몸을 날려 차기까지 합니다.
남성이 고꾸라졌는데도 멈추지 않는 발차기.
급기야 충격으로 튕겨 나간 남성이 건물에 크게 부딪혔지만, A 군은 폭행을 계속합니다.
머리로 들이받은 뒤에는 연이어 뺨을 때립니다.
결국, 남성이 의식이 혼미해진 상태로 길에 널브러지고서야 A 군은 10분가량 이어온 폭행을 끝냈습니다.
피해 남성은 치아 8개와 갈비뼈 3개가 부러져 한 달 가까이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군은 피해 남성과는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술에 취해 있었는데, 남성이 자신을 쳐다보자 기분이 나빠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앞서 다른 범죄를 저질러 이미 보호관찰대상이었던 A 군은 소년분류심사원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A 군을 곧 소년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영상편집: 윤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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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하루 앞둔 23일 "그간 정상 외교에서 벌어진 난맥상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주 외신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거듭 비판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은 대통령의 구설수나 외교참사를 더는 보고 싶지 않다"면서 "대통령은 진영 대결에 뛰어들려는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 국민께 우려를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윤 대통령은 국익을 위한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 대통령이 가장 큰 리스크"라고 적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미국 국빈 방문 외교에서 나라 곳간 다 털리지 않고 어떤 실리를 가지고 올 것인지 궁리를 해야 할 때"라고 썼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은 아직 공식적으로 휴전상태"라며 "사실상 전시(상태가) 유지되는 것이기에 군수물자에 대해 적정 목표가 유지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미국 국빈 방문에서) 모든 정부가 해온 기본의 기본을 다소 강화하는 것 이상 특별히 무엇이 될지 의구심이 있다"면서 "모든 정부가 확장형 한미동맹을 지향해온 만큼 내실 있는 대안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우크라 무기 지원' 논란과 관련, 정부가 외국에 무기를 지원할 경우 국회 동의를 받게 하는 법안도 당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지난 한일 정상회담도 다시 끄집어내며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에 대해 국민적 우려가 크다"면서 "윤 대통령이 (후쿠시마 관련) '시간이 걸려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 나가겠다'고 발언했다는 게 사실이었는가"라고 말했다.
'제3자 변제'를 골자로 하는 강제 동원 해법 관련해서는 대일 굴욕외교 대책위원회가 24일 관련 의견서를 대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양기대 의원도 SNS에서 "일본 방문 때처럼 저자세 굴욕외교, 성과없는 빈잔 외교를 또다시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사실혼 배우자가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공판에서 증언을 거부한 점을 들어 관련 진술이 왜곡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검찰이 증인으로 내세운 사람이 왜 재판장에서는 증언을 거부했겠는가"라며 "검찰이 허위 진술을 유도했거나 진술조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은 아닌지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js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4/23 16:19 송고
어젯밤(22일) 9시 20분쯤 서울 문정동에 있는 정류장에서 버스가 정차하자 한 남성이 뒷바퀴 쪽에 엎드려 머리를 넣었다가 버스 기사에게 발견된 뒤 달아났습니다.
YTN이 확보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버스가 정류장에 멈춰 서자 한 남성이 뛰어와 엎드려 누운 뒤 자신의 머리를 버스 아래 뒷바퀴 쪽으로 밀어 넣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출발하기 전 백미러를 확인한 버스 기사가 이 남성을 발견하고 뭐하는 거냐고 호통을 치자 남성은 길에서 일어나 그대로 줄행랑을 쳤습니다.
버스 운전기사는 조금만 바퀴를 움직였다면 큰일 났을 거라면서 승객들도 놀라 한동안 출발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비슷한 일이 생길 것을 우려해 사내 게시판에 다른 기사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글을 올렸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한 여성이 정차한 버스 뒷바퀴에 발을 집어넣었다가 버스 기사에게 들킨 뒤 달아난 일도 있었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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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 토요일인 22일은 전국이 구름이 많은 가운데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나쁨'을 나타내겠다.
21일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한반도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에 따라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도에서 13도, 낮 최고기온은 13도에서 22도가 되겠다.
황사는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오는 22일에도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강원영동, 경상권 오전 '매우나쁨', 오후 '한때나쁨'을 보이겠다. 그 밖의 전국 오전 '나쁨', 오후 '한때나쁨'을 나타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에서 0.5~4.0m, 남해상에서 0.5~4.0m, 동해상에서 0.5~3.5m로 다소 높게 일겠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인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흐리다. 2023.04.12 hwang@newspim.com |
jyoon@newspim.com
외교부가 어제저녁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했습니다.
◀ 앵커 ▶
중국 외교부가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를 거칠게 반발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서인데, 한·중 관계가 빠르게 냉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외교부는 어제저녁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해 강력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문제와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를 강하게 비판한 중국 외교부 대변인 발언에 대한 후속 조치입니다.
싱하이밍 대사를 초치한 장호진 1차관은 "윤 대통령이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을 언급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무례한 발언을 한 것은 외교적 결례임을 지적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장 차관은 또 중국 측이 이 건으로 양국 관계 발전에 불필요한 지장을 주지 않도록 노력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만을 둘러싼 긴장 고조에 대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우리는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만 문제는 단순히 중국과 대만 만의 문제가 아니고 남북한 간의 문제처럼 전 세계적인 문제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중 수교 이후 대통령이 대만 문제에 대해 이렇게 직접적으로 언급한 건 이례적인 일로, 발언 내용은 미국의 입장과 방향을 같이합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다른 사람은 말참견을 하지 말라"며 거친 말을 섞어가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의 몫이며, 다른 사람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중국은 한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해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문제는 중국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이른바 '레드 라인'의 하나로, 과거 사드 이상의 폭발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국과 중국이 역내 가장 민감한 현안 중 하나인 대만 문제를 놓고 강 대 강 언사를 주고받은 만큼, 한중 관계가 급격히 경색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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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4·19혁명 기념사
“거짓 선동 세력, 인권운동가 행세”윤 대통령은 19일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3회 4·19혁명 기념식에서 “민주주의는 늘 위기와 도전을 받고 있다”며 “(민주주의가) 독재와 폭력과 돈에 의한 매수로 도전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 세계에서는 허위 선동, 가짜뉴스, 협박, 폭력 선동 등이 진실과 자유로운 여론 형성에 기반해야 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왜곡하고 위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또 기념사에서 “거짓 선동, 날조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들은 독재와 전체주의 편을 들면서도 겉으로는 민주주의·인권 운동가 행세를 하는 경우를 세계 곳곳에서 많이 봐 왔다”며 “독재와 전체주의 체제가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쓴다고 해도 이것은 가짜 민주주의”라고 지적했다.
‘가짜뉴스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달 29일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모두연설과 지난 9일 부활절 연합예배 축사 등에서 여러 차례 반복되고 있다. 이를 두고 야권 등 특정 세력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가짜뉴스와 반지성주의가 전 세계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한다는 강조는 자유민주 국가의 거의 모든 지도자가 한목소리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어느 한 사람의 자유도 소홀히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는 4·19정신이 국정 운영뿐 아니라 국민의 삶에도 깊이 스며들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끝까지 기억할 것”이라며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로 진행된 4·19혁명 유공자 포상을 소개했다. 정부는 4·19혁명이 전개된 지역 학교 기록 등을 조사해 공적이 확인된 31명에게 건국포장을 서훈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국립 4·19민주묘지에 안장된 507위의 유영이 봉안된 유영봉안소를 찾아 참배하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4·19혁명 열사들의 용기와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방명록을 작성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역대 대통령의 기념식 참석 중 유영봉안소 참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기념식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참석했다. 특히 국민의힘에서는 70여명의 의원이 자리했다. 앞서 윤재옥 원내대표가 당내 의원들에게 참여 독려 문자를 전달하는 등 기념식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일부 최고위원들의 역사 인식 논란 등으로부터 불거진 ‘중도층 이탈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야는 이날 4·19혁명 정신을 고리로 상대 당에 공세를 펼쳤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돈봉투 의혹’ 등을 언급하면서 “현재 우리 정치에서 일어나고 있는 행태를 마주하면 4·19 영령들을 뵐 면목이 없다”고 지적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피와 희생으로 일군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막고 다른 의견을 억누르려고만 한다”고 비판했다.
고혜지·하종훈·최현욱 기자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관련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경기 광명시 한 민주당 정치인 A씨에 대한 지난 18일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9.20 lbs0964@newspim.com |
19일 제보자 등에 따르면 전날 검찰이 A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이와관련된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시 송영길 당대표 후보 캠프의 돈봉투 살포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당시 송 후보측이 현역의원, 대의원, 지역조직에 50~300만원씩 들어 있는 돈봉투 수십개를 살포한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한 가운데 지역조직에서 광명시 정치인 또한 수사 선상에 올라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전당대회에서 송 후보를 지원하며 지역인사 10여 명에 약 9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에 대한 사실여부 등 파악된 현금 외에 추가 금품 전달 등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이로인해 광명 지역 정가에서는 이와관련된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하며 술렁이고 있다.
A씨는 이와관련 사실 관계 등에 대해 "나중에 얘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
전세사기 피해자 3명 잇단 사망에
‘경매 일정 중단·유예안’ 시행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최근 전세 사기 피해자 3명이 잇따라 숨진 것과 관련해 전세 사기 매물의 경매 절차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전세 사기 피해 관련 경매 일정 중단 또는 유예 방안을 보고받은 뒤 이를 재가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전세 사기 매물이 경매로 넘어가 저가에 낙찰되면서 피해자들이 보증금을 한 푼도 되돌려받지 못하거나 일부 소액만 되돌려받는 경우가 발생하자 피해자들은 경매 중단을 촉구해왔다.
그는 “이같은 민사 절차상의 피해 구제도 필요하지만 사회적 약자들이 대부분인 전세 사기 피해자들은 피해 구제 방법이나 지원 정책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며 “찾아가는 지원 서비스 시스템을 잘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통화에서 경매 중단 방법과 관련해 “정부당국에서 각 금융기관에 일시적으로 (경매 일정) 중단을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한다는 차원”이라며 “정부가 (피해자들을) 도울 수 있는 시간을 벌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전세 사기는 전형적인 약자 상대 범죄”라며 “정부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또 점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전세 사기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하여 2000여명을 검거하였고, 전세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주택임대차보호법 등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해왔다”며 “특히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전세 피해 지원센터 설치, 저리의 자금과 긴급거처 지원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체결된 전세 계약에서 전세 사기 피해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피해 신고가 없더라도 지원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선제적으로 조사하고, 찾아가는 지원 서비스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고용세습은 우리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부당한 기득권 세습으로 미래 세대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며 “헌법에 위배되는 기득권 세습을 타파하는데 관계 국무위원들께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국내 일부 기업의 단체협약은 직원 자녀를 우선 채용하는 조항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건 매우 잘못된 관행”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주 최대 69시간 노동으로 논란을 빚은 정부 근로시간 개편안과 관련해 “정부는 지금 광범위한 여론 수렴을 1대1 대면 조사, 집단심층면접(FGI), 표본 여론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여론조사 내용도 결과 뿐 아니라 내용도 과정도 모두 공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께 여론조사 과정과 결과를 소상히 알려드리고 이에 따라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정책 추진은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그 속도 역시 국민의 바람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22년도 정부 결산 결과, 국가채무가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며 “지난해 국회에 제출된 재정준칙 법안이 빠른 시일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정부수립 이후 70년간 쌓인 채무가 약 600조원이었는데 지난 정권에서 무려 400조원이 추가로 늘어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재정건전성 강화는 우리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모두 힘을 합쳐 국가를 좀먹는 마약범죄를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며 마약 범죄 근절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마약류 관리대책이 보고된 것과 관련해 “마약사범도 지난해보다 30%가 넘게 늘어나 사상 처음으로 올해 2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마약이 미래 세대인 청소년에게 널리 유포되어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 정부 당국의 방치로 마약이 국민의 건강과 정신을 황폐화시킬 뿐 아니라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파괴하고 있다”며 “수사 사법당국과 함께 정부의 총체적 대응이 강력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통령실 참모들이 대규모로 차출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런 보도에 흔들리지 않도록 국무위원들이 중심을 잡고, 국민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정운영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전날 대통령실 참모 대규모 차출설에 대해 “어이가 없다”며 “근거 없는 여론 흔들기”라고 말했다.
인천에서 조직적 전세사기를 당한 20대 청년이 사망한 지 사흘만에 또다른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7일) 새벽 2시 10분쯤 30대 여성 A씨가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으며, 집에서는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A씨는 전세사기 피해를 입어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 중입니다.
한웅희 기자 (hlight@yna.co.kr)
(끝)
부산과 경북 경주 등지에선 불안정한 대기로 우박이 쏟아졌고, 강원 북부에는 최고 7cm의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경주시 내남면의 한 주택입니다.
마당 잔디 위로 비와 함께 손톱만 한 우박이 쏟아집니다.
나무 바닥에는 얼음 알갱이가 쌓일 정도입니다.
오후 2시 50분쯤부터 천둥 번개가 요란하더니 우박이 함께 떨어졌습니다.
새로 심은 상추나 쑥갓 등에 냉해 피해가 우려됩니다.
[정승훈 / 영상 제보 시청자 : 천둥 번개 치면서 갑자기 비와 우박이 한 번에 확 쏟아졌어요. 샤워기 물을 한번에 틀었을 때 확 떨어지는 느낌이었어요.]
비슷한 시각 부산 시내 곳곳에서도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얼어버린 눈처럼 의자에 수북합니다.
갑자기 내린 우박에 운전자들은 차를 건물 안으로 옮기기에 바빴고, 길 가던 시민들은 처마가 있는 곳으로 피했습니다.
[임종민 / 영상 제보 시청자 : 차량에 위협적이라고 해야 할까요. 우박 크기가 조금 커서, 위에 선루프도 있는 상황이라 깨지지는 않을까 좀 무서운 상황이었고요.]
강원도 태백에서는 4월 중순에 보기 드문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 농작물이나 시설물 피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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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정부는 16일 제9회 국민안전의 날을 기념해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국민안전 실천대회 행사를 열었다.
국민안전의 날(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2014년 제정됐다. 국민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행사를 추진하도록 법에 명시돼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단체 관계자와 일반 시민 등 200여명이 모여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 실천을 다짐했다.
안전실천 이웃으로 초청된 신민제(16·여의도고 1학년) 학생과 이수민(19·충주상업고 3학년) 학생의 생활 속 안전실천 의미를 담은 개회선언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신민제 학생은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때 물에 잠겨가던 반지하 방으로 뛰어 들어가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구조했다. 이수민 학생은 지난해 12월 매서운 한파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시민에게 자기 겉옷과 목도리를 벗어주고 응급처치를 해 생명을 구했다.
국민과 함께 부르는 애국가 제창에는 2022년 어린이 안전일기 쓰기 공모전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임승준(대구 장산초 3학년), 김라현(대구 비슬초 2학년) 학생과 평소 안전 사회를 위해 힘쓰는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국무총리의 대회사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소개 이후에는 일반 국민, 시민단체, 기업, 교육기관, 정부 관계자들이 사회 각계를 대표해 안전실천선서를 낭독했다.
정부는 전 지자체를 중심으로 4월 10일부터 28일까지 국민안전주간을 운영해 지자체별 캠페인과 다양한 안전체험행사를 열도록 했다.
ke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4/16 11:00 송고
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남성이 숨졌고, 부딪힌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4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70대 택시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내리막길에서 택시의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던 점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416연대는 최근 서을시의회의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시도를 규탄하며 광화문 일대에서 피켓 행진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세월호 기억공간은 세월호참사 피해자와 시민의 기억과 추모, 참여의 공간"이라며 "세월호를 기억하는 일이야 말로 사회적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생명안전 기본법 제정 등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참사 9주기인 오는 16일 주일오후 5시엔 안산 화랑유원지 내 416 생명안전공원 부지에서 '포기할 수 없게 하는 힘'이란 주제로 세월호 기억예배가 열릴 예정입니다.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엠폭스(MPOX, 원숭이두창) 지역사회 전파가 커지면서 엠폭스 바이러스에 대처할 수 있는 제약바이오사가 주목받는다.
1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엠폭스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지난 6일부터 일주일 남짓한 기간 동안 확진자가 5명 발생한 셈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2일에는 엠폭스 위기경보수준이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올렸다. 특히 이중에서도 해외 여행 이력이 없는 환자가 나오며 지역사회 감염도 우려되고 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스크린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2022.09.03 yooksa@newspim.com |
이에 엠폭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주간 확진자가 7000명 이상 보고될 정도로 확산세가 돌자 국내 제약바이오사들도 진단키트 개발에 선제적으로 뛰어든 바 있다.
녹십자홀딩스의 자회사 진스랩은 지난해 6월 엠폭스 진단키트를 개발 완료했다. 70분 이내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분석적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미코바이오메드는 국내 최초로 엠폭스 PCR 진단키트 식약처 수출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지난해 7월 세네갈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제품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했고, 그 결과 양성 및 음성 확인율이 전부 100%로 나왔다.
진매트릭스는 지난해 7월 PCR 기반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2종을 개발했다. 진매트릭스에 따르면 해당 진단키트는 검사 소요 시간을 1~2시간에서 40분대로 단축시켜 기존 제품 대비 속도와 편의성을 개선했다.
국내에서 엠폭스 백신 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HK이노엔은 당초 개발 중이던 2세대 두창 백신이 엠폭스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HK이노엔은 엠폭스 유행 전부터 질병관리청과 함께 테러대응용으로 2세대 두창 백신(사람 두창)을 개발했고, 지난 2008년 허가 후 비축하고 있다. 연구에는 총 20억원이 소요된다.
다만 현재 진행되는 백신 연구가 경제성을 충분히 갖는지도 주목된다. 방역당국은 엠폭스가 코로나와 달리 밀접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대규모 감염은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8월 국내에는 덴마크 제약사 바바리안노르딕이 개발한 엠폭스 백신 '진네오스(JYNNEOS)'가 1만 도즈(5000명분)가 도입된 상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해당 연구에 대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두창 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신생 엠폭스 바이러스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국가차원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며, 향후 확산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국민 건강에 일조하고자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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