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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23, 2023

경찰, '채용비리 의혹' 박지원·서훈 자택 압수수색 - 한겨레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해 10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해 10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경찰이 자신의 측근을 부정한 방법으로 취업시킨 의혹을 받는 박지원·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아침 7시30분부터 박 전 원장과 서 전 원장의 자택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정원장 시절 자신의 측근 3명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전략연)에 부정 취업시킨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서 전 원장이 2017년 8월 전략연 채용 기준에 미달한 조아무개씨를 연구기획실장으로 채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씨는 과거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서 활동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 박 전 원장은 2020년 8월 자신의 보좌진 출신 2명을 정당한 절차 없이 전략연 연구위원으로 채용한 의혹을 받는다. 국정원은 올해 초 자체 감사를 진행하던 중 이러한 의혹을 포착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서 전 원장 쪽 변호인은 이날 <한겨레>에 “사실 관계 확인 뒤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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