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에 미끄러진 8.5톤 트럭이 버스 뒤 들이받아
버스기사 중상, 교사 1명·학생 19명 병원 이송
도로 통제로 경부고속 상행선 양재나들목 정체
경부고속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트럭과 중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3일 오후 2시38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초∼반포나들목(IC) 1km 지점에서 2차로를 달리던 8.5t 트럭이 빗길에 1차로인 버스 전용차로로 미끄러지면서 뒤따라오던 관광버스가 트럭 뒤범퍼 부분과 추돌했다고 밝혔다. 해당 관광버스에는 현장체험학습을 마치고 이동하던 서울 마포구 아현중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타고 있었다. 경찰은 이날 ‘버스 기사가 의식이 없다’는 112신고가 최초 접수돼, 오후 3시12분 기사를 구조한 뒤 의식을 확인하고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어 오후 3시55분 아현중학교 선생님 1명과 학생 19명도 병원으로 이송됐다. 버스 기사는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학생들을 태운 버스는 모두 5대로 정확한 피해 여부는 조사 중이다. 사고 수습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해당 구간 1차로를 통제하면서, 양재나들목부터 정체를 빚고 있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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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고속도로서 중학생 태운 관광버스, 트럭과 추돌…20여명 이송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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