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News1
한국과 미국, 일본 3국 국가안보실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의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강조했다.
한미일 안보실장들은 9일 서울에서 안보실장 회의를 갖고 북한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은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한미일과 호주가 최초로 독자 제재를 연내 발표한 것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은 이번 회으에서 북핵 위협에 대한 3국 협력 심화에 더해 공급망과 기술보호, 공동연구는 물론 인공지능(AI)와 경제안보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미국은 중국을 겨냥한 동중국해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를 강조했고, 일본은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협력을 강조하는 한편 외부의 정보 조작에 맞선 3국 협력 강화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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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그리고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 국장은 3국 안보실장 회의 종료 후 공동 브리핑을 열었다.
이들은 브리핑에서 “3국은 외국으로부터의 가짜뉴스 등 공작에 대한 대응도 공조하기로 했다”며 “내년에도 이러한 회의를 이어가면서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실장은 브리핑에서 “캠프 데이비드 정상 합의에 따라 3국 안보실장이 서울에 함께 모여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과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과 관련한 UN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재확인했다”며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와 한미일 간 안보 협력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미일 3국 안보실장들은 이날 중국을 겨냥한 표현인 ‘경제적 강압’을 거론하며 역내 규범 기반 질서 구축의 뜻을 언급하기도 했다.
조 실장은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을 수호할 것”이라며 “동중국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미일 안보실장 '북한 비핵화 군사협력 금지 의무' 강조 - B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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