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보다 5만4513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140만5246명이라고 밝혔다.
휴일에는 검사 수가 줄어 전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5만6431명)보다 1812명 감소했지만, 일요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7일(3만5281명)보다 1.55배 늘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5만4513명, 해외유입 106명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급증하면서 한동안 안정적이었던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06명으로 17일 만에 300명대로 올라섰다. 이는 전날보다 18명 늘어난 수치다.
사망자는 21명으로 누적 사망자 7102명을 기록했다. 누적 치명률은 0.51%다.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5.7%(2573개 중 662개)로 전일보다 3.5%포인트 늘었다.
정부는 대유행이 지속될 경우 위중증 환자도 늘어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달 말부터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4차 접종 계획은 이날 오후 발표한다.
또한, 이날부터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에 이어 국내에서 5번째로 쓰이는 코로나19 백신이다.
이 백신은 1인용이라 소분 없이 바로 접종할 수 있고, 냉장보관(2∼8℃)이 가능해 보관과 수송이 수월하다. 방역당국은 요양시설 입소자, 요양병원 입원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노바백스 접종을 시작한다.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네이버·카카오 당일접종 서비스나 의료기관 예비명단 등으로 보건소와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한 노바백스 백신 접종은 다음달 7일부터 시작하며, 접종 예약은 오는 21일부터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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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확진 5만4619명·위중증 306명…17일만에 300명대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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