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총경은 오늘(18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지키겠다고 휴일에 사비를 들여 한 회의에 대해 쿠데타 발언 하신 걸 (저는) 거꾸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경찰국 신설에 대해서는 “경찰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내용도 불법이고 시기적으로도 경찰청장이 안 계신 시기를 틈타 날치기로 진행돼 절차적 하자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30년 만의 큰 일을 이렇게 4일 정도만 의견 수렴을 하고 마는 것은 경찰 구성원 의사는 안중에도 없다는 걸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국 신설을 두고 여야 행안위원들의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경찰국은 경찰의 통제나 지휘에 중점이 있는 게 아니”라면서 “그동안 경찰을 비공식적으로 지휘해왔던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새 정부에서는 폐지돼서 장관의 권한 행사를 투명하게 하는 방향으로 정상화하자는 차원에서 추진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한 조사에 따르면) 경찰국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 90% 넘는 경찰들이 부당하다고 답했고, 현 정부나 경찰 수뇌부에 대해 신뢰가 가냐에 대해서는 3%만 신뢰가 간다고 얘기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류삼영 “공무원 입 막는 세력이 쿠데타 일당”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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