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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31, 2023

이재명,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검찰의 신작 소설” - 경향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연수원 발대식에서 국민의례를 마친 후 자리에 앉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사진 크게보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연수원 발대식에서 국민의례를 마친 후 자리에 앉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경기도지사 시절 자신의 방북 자금으로 쌍방울그룹이 북한에 300만달러를 보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신작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마 검찰의 신작 소설이 나온 것 같은데, 종전의 창작 실력으로 봐서 잘 안 팔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재출석 일자가 조율됐느냐’는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북한에 총 800만달러를 전달했고, 이는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과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을 위한 것’이라고 진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검찰 주장은 한마디로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황당무계한 소설”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경기도가 여러 대북사업 중 하나로 스마트팜 지원 사업을 추진한 것은 사실이나, 이후 남북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돼 실제 물품 지원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사업이 진행 중이던 2019년 상반기에 스마트팜 사업 비용을 현금으로 지불했다는 것은 시점상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도지사의 방북 비용을 지불했다는 것도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일축했다. 대책위는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이후 2019년 하반기는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있었다”며 “대한민국 정부, 미국 정부마저 북측과 대화를 진전할 수 없던 경색된 상황에서 경기도지사가 방북을 한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반문했다.

대책위는 “공무상 비밀을 누설하면서까지 여론재판에 몰두하는 검찰의 조작 수사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고발 조치를 포함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의 추가 소환 조사 요구에 대해 “모욕적이고 부당하지만 (대선) 패자로서 오라고 하니 또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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