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권리 알리는 ‘지하철 행동’ 연대 제안
서울교통공사 “아직 수용 여부 결정 안 돼”
'5분 이내 시위' 조정안 수용한 전장연…“서울시·공사도 조정안 수용하라”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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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고체 연료 우주발사체 추진 시험에 처음 성공했다고 발표한 지 9개월 만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이동미사일 발사대 등 북한 전력을 포함해 실시간으로 한반도를 감시할 수 있는 독자적 우주기반 감시정찰력 확보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어제(30일) 고체연료 추진 방식의 우주발사체 시험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이는 독자적 우주기반 감시정찰 분야의 국방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몇 년간 개발과정을 거쳐 성과를 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시험은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안흥시험장에서 오후 6시쯤 진행됐습니다.
항행경보에 따르면 당초 국방과학연구소는 26~29일 중에 시험비행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조업 중인 중국 어선으로 인해 30~31일로 경보를 변경한 후 이번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2차 시험 성공은 과거 고체연료 기반 발사체 사용을 제한해 온 '한미 미사일 지침'이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 계기로 종료되면서 국방부와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개발에 힘을 쏟은 결과물입니다.
고체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추진기관은 소형위성 또는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우주발사체에 사용됩니다.
액체연료 추진기관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고 간단한 구조여서 대량 생산도 쉬운 데다 액체 연료와 달리 사전에 주입할 수 있어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고체 추진 기술로 소형위성 또는 초소형위성을 다수 발사해 군집 위성을 운용하면 한반도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발사대 등 북한 전력의 움직임을 손금 보듯 파악해 탐지와 조기경보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기술이 민간에 이전되면 관련 산업으로 파급 효과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국방부 발표에 앞서 어제 저녁 무렵부터 전국 곳곳에서 미확인비행물체 또는 섬광을 공중에서 목격했다는 신고가 속출했습니다.
꼬리가 긴 섬광이 하늘로 솟구치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온라인에서 확산됐습니다.
국방부는 "비행시험 전 발사경로와 관련 있는 영공 및 해상안전에 대한 조치를 하였으나, 군사보안상의 문제로 인해 모든 국민들께 사전 보고 드리지 못하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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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인 SR에 따르면 이로 인해 현재 경부·호남고속선 상하행선 SRT 열차 운행이 10분에서 15분가량 지연되고 있다.
SR 관계자는 "하행선 선로 하나로 상하행선 SRT 열차를 교행해서 운행하고 있어 지연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전기 공급 관련 문제를 복구하며 지연 상황을 계속 집계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마지막 방송은 라디오 부스가 아닌 에스플렉스센터 스마티움 공개홀에 진행됐다. 이날 김씨는 오프닝에서 "모두에게 띄웁니다. 오세훈(서울시장) 빼고"라고 말한 뒤 가수 전인권의 노래인
'걱정말아요 그대'를 틀었다.
노래가 꺼진 뒤 김씨는 "이 말부터 해야겠습니다. 저는 다시 돌아옵니다. 3년 6개월 후에 다시 돌아옵니다. 오늘은 3년 6개월이 시작하는 첫날"이라며 "다시 돌아와서 다시 (청취율)1위를 할 것이고 그 후로 20년간 계속 1위를 할 작정입니다"라고 말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2016년 9월 26일부터 방송을 이어왔다. 이날 마지막 방송은 4부로 나눠 진행되고, 최다 출연한 32명의 패널이 출연한다.
그간 그의 방송은 '정치 편향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김씨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을 둘러싼 '정치 편향성' 논란에 대해 "전 편파적이다. 편파에 이르는 과정은 공정하다. 그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 과정이 가짜뉴스로 잔뜩 뒤덮인 미디어들이 자기들은 공정하다고 한다. 거꾸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취임 뒤 교통방송이 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교육 방송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월 15일 서울시의회는 TBS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을 2024년 1월 1일부터 중단하는 조례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에 12일 김씨는 폐지 소식을 전했고, 같은 날 TBS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 '신장식의 신장개업'의 진행자 주진우씨, 신장식 변호사도 하차 소식을 전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0시쯤부터 수도권과 강원 내륙 및 산지, 충청권에서 눈이 오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해5도에 1~3㎝, 비로 내릴 경우 5㎜ 미만이다. 이외 지역에선 1㎝ 미만의 눈이 쌓이거나 1㎜ 미만의 비가 오겠다.
남부 지방에는 밤부터 다시 눈이 온다. 오후 9시부터 이튿날인 29일 오전 6시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에서 눈이 내려 쌓이겠다.
이때 쌓일 것으로 예상되는 눈은 1㎝ 미만, 비로 내릴 경우 1㎜ 미만이다.
눈 온 이튿날인 29일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영하 2도로 예보됐다.이범수 기자
27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살인 및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A(32)씨는 전 여자친구이자 동거인이었던 50대 여성 B씨 살해 혐의에 대해 추가로 자백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8월 (B씨를) 살해했다”며 “시신을 파주시 천변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파주 관내 한강지류 일대에서 시신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후에도 B씨 명의의 집에 살고 있으며, 이곳에서 최근 60대 남성 택시기사 C씨를 살해하는 범행을 저질렀다.
앞서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쯤 음주운전 접촉사고 상대방인 C씨에게 합의금을 준다며 파주시 집으로 불러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했다.A씨의 범행은 그의 현재 여자친구가 옷장 속에서 C씨의 시신을 발견해 지난 25일 오전 11시 20분쯤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A씨는 범행이 발각되기 전 C씨의 행방을 찾는 가족들에게 ‘바빠’, ‘밧데리 없어’ 등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범행을 은폐하려는 시도를 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C씨의 자녀는 25일 오전 3시 35분쯤 “아버지가 며칠째 집에 들어오지 않고 30분 전에 카카오톡은 했는데 통화는 거부하는 등 다른 사람인 것 같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A씨 여자친구가 발견한 시신과 실종자가 같은 사람으로 확인되자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2시 10분쯤 A씨를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병원에서 검거했다. 당시 A씨는 친구들과 싸우다가 손을 다쳐 치료를 받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체포된 이후 택시기사 살해가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면서 집주인인 B씨의 존재에 대해서는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의 추궁에 결국 B씨 살해 범행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C씨를 살해한 후 시신을 옷장에 은닉하는 한편 C씨의 택시를 공터에 버리고 블랙박스를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다.
A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C씨의 휴대전화와 신분증, 신용카드 등 개인정보와 소지품을 이용해 5000만원대 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용금액 중엔 현 여자친구에게 선물한 고가의 가방 구매 금액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2건의 범행 직후 모두 금전적인 이득을 취한 점 등으로 미뤄 계획범행이었는지 등을 포함해 다각도로 범행 동기와 방법 등을 수사 중이다.
C씨를 상대로 한 범행에 대한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8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린다.
이정수 기자
특수본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이태원 참사 당일 이태원파출소 안에서 상황보고서 작성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내부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관계자 역시 이 전 서장이 직접 보고서 내용을 확인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특수본은 이 전 서장이 허위 기재된 보고서를 불빛을 비춰가며 검토했다는 관련자 진술도 함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CTV에는 용산서 전 112상황실장이 밤 10시 반쯤 이 전 서장에게 다급하게 전화를 거는 모습도 담겼는데, 밤 11시 전에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이 전 서장의 주장과 배치되는 대목입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 23일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이 전 서장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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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리스마스인 오늘, 하늘은 맑은 가운데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동해안은 강풍도 불고 있어서 화재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한가현 캐스터.
[캐스터]
네, 낮에도 찬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어찌나 추운지 몸은 따뜻해도 손 끝, 발 끝, 귀 끝은 계속해서 시려운데요.
기상청은 오늘 아침, 올겨울 들어서 첫 한강의 결빙을 발표했습니다.
열흘 넘게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더니, 결국 이 추위가 한강 물도 얼려버렸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영하 1.1도, 전주는 0.9도 보이고 있습니다.
기온이 영상권으로 회복한 곳들이 많지만,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서 체감 추위는 영하권에 머무는 곳들도 많습니다.
또, 최근 내린 눈비가 녹지 않고 얼어붙어 있어서 도로가 빙판으로 변해있는 곳들이 많으니까요.
외출 시 따뜻한 옷차림과 함께 보행 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하늘은 대체로 맑은데요.
동해안 지역은 연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동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도 불어 들고 있습니다.
화재 위험이 크니까요.
불씨 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월요일인 내일도 한파의 기세는 매섭겠습니다.
아침 기온 서울 영하 9도, 광주와 대구는 영하 6도까지 떨어지겠고요.
하늘은 당분간 맑다가,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충남과 전북에 눈이 내리겠습니다.
12월의 마지막 날은 전국이 맑겠고, 해넘이 보시기에는 큰 무리가 없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한가현 기상캐스터)
#성탄한파 #대기건조 #화재주의 #크리스마스날씨 #주말날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전주시내 한 예식장에서 바닥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해 하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5일 혼주와 예식장 측에 따르면 지난 24일 낮 12시30분께 전주시 완산구 소재의 한 예식장 3층에서 갑자기 바닥 타일이 갈라지고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바닥 타일이 갈라지는 일이 발생하자 하객들은 “지진 난 것 아니냐”며서 결혼식장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같은 소란에 대기실에 있던 신랑과 신부, 가족들도 황급히 예식장을 빠져나왔다.
혼주측은 “사람들이 몰려 나가는 소리에 옷도 제대로 걸치지 못한 채 웨딩드레스를 입고 무작정 밖으로 뛰쳐 나왔다“고 말했다.
소동이 지나간 뒤 상황을 파악한 예식장측은 파손된 바닥을 정리하고, 안내문 등을 붙였다.
예식장측은 “영하의 날씨에 수축했던 바닥재가 난방기 가동 등 실내 온도가 높아져 팽창하면서 바닥이 파손됐으며, 건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슬기 기자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오늘 오후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에서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분양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분양 행사에는 새롬이를 강아지 때 1년간 기르면서 훈련한 진민경씨 가족과 2016년부터 6년간 새롬이의 안내견 파트너로 생활한 시각장애인 김한숙씨 가족이 함께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관저에서 강아지 5마리, 고양이 5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데 새롬이를 입양하면서 11마리의 반려동물과 생활하게 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시각장애인 안내견이 가게나 공공장소에서 거부당하는 일이 없도록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고, 김 여사는 "학대받고 상처받는 동물이 없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화 겪으며 서운함·불안감 느껴
현재 마주하지 않고 회피하려 해
나의 정체성을 과거에 두면 불행
자신과 친해질 기회 놓쳐선 안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전북과 전남, 제주 지역에서 큰 눈으로 비닐하우스 붕괴된 피해상황 등을 보고 받고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복구비 지원 방안 등을 다각도로 마련하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골목길, 보도 등 국민 생활공간을 세심하게 살펴 신속하게 제설작업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도로 결빙사고 등에도 예방조치를 실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한파가 절정에 달하면서 서울의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출근길도 걱정인데요.
서울 광화문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차현진 기자, 많이 춥죠?
◀ 기자 ▶
네, 제가 있는 이곳 서울 광화문은 현재 영하 (14) 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들고 나온 커피가 한 시간 만에 이렇게 꽝꽝 얼어버릴 정도인데요.
저도 두꺼운 외투 안에 여러 겹의 옷을 껴입고 장갑까지 착용했지만 살을 에는 듯한 바람이 그대로 전해질 정도로 춥습니다.
제 주변으로는 아침 일찍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모습도 보이는데요.
모두 두꺼운 옷차림과 장갑, 목도리 등으로 만반의 준비를 한 모습입니다.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 기온은 영하 14도, 체감 온도는 영하 22도로 예보됐는데요.
맹추위가 찾아왔던 어제 보다도 5도 가량 더 낮은 수준입니다.
전라도와 제주 지역 뿐 아니라 대전과 세종, 충남 일부 지역, 울릉과 독도에 대설 특보가 내려졌고, 나머지 지역에도 대부분 한파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현재 대관령 영하 19도, 제천 영하 14도, 수원 영하 13도, 인천도 영하 12도까지 곤두박질쳐 있는데요.
한낮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영하권의 추위가 하루종일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번 한파는 일요일인 성탄절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출근하지 않은 분들은 단단히 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또, 수도 계량기가 얼어버릴 수도 있으니 외출할 때는 가급적 수돗물을 가늘게 열어두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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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환불해줘!” 버럭한 女손님
CCTV에 찍힌 블랙컨슈머
22일 YTN과 JTBC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쯤 서울 동작구 이수역 근처의 한 베이커리에서 손님 A씨는 “샌드위치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직원에게 항의했다.
화를 내며 환불을 요구한 A씨는 결국 환불을 받고 매장을 떠났다.
당시 A씨는 샌드위치 하나를 주문하면서 가게 직원에게 “들어가는 재료가 뭔가요?”, “어떤 식으로 만드나요?” 등 물어봤다고 한다. 직원은 이를 이상하게 여기면서도 알려줄 수 있는 선에서 대답해줬다.
당시 가게 내부 CCTV에는 A씨는 자리에 앉아 샌드위치를 촬영하는 듯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는 모습이 담겼다.
잠시 뒤 A씨는 샌드위치를 앞에 두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는 듯한 행동을 하더니 머리카락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테이블 위에 내려놨다.이어 빵을 들춘 뒤 머리카락을 집어넣었고, 준비해 온 비닐장갑을 끼고서 샌드위치에서 걸러낸 채소를 비닐봉지에 담았다.
이후 A씨는 “샌드위치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화를 내고 환불을 요구했다. 음식값을 환불받은 그는 그대로 가게를 떠났다고 가게 주인은 전했다.
가게 주인은 “색깔이 염색된 머리카락이던데, 저희 직원들한테 나올 머리카락이 아니었다”며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아직 가게와 관련한 부정적인 글이 온라인에 올라오지 않았으나, 가게 주인은 언제 글이 올라올지 몰라 두려움에 떨고 있다면서 “너무 신경 쓰인다”고 하소연했다.
김채현 기자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관저 100미터 이내를 집회 금지 구역으로 설정한 집회시위법 규정은 위헌이라며 제기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로 헌법불합치 결정하면서, 국회에 이 법조항을 2024년 5월 31일까지 개정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헌재는 "관저 인근은 국민이 집회를 통해 대통령에게 의견을 전달하기 가장 효과적인 장소"라며 "관저 인근 집회를 전면적이고 일률적으로 금지한 것은 집회의 자유의 핵심 부분을 제한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재판관들은 또, "막연히 폭력 집회나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가정만을 근거로 모든 집회를 금지하는 것은 정당화하기 어렵다"고도 덧붙엿습니다.
헌법불합치는 선고 즉시 무효가 되는 위헌 결정과 달리, 혼선을 막기 위해 국회가 대체입법을 할 수 있도록 일정 시한을 정하는 결정입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오늘(22일) 업무방해와 학원법 위반 혐의를 받는 A 씨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A 씨는 작년 8월 자신이 따로 과외 교습을 해주던 입시생 B 씨에게 연세대 입시 실기시험에 나올 곡을 미리 알려준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B 씨와, A 씨에게 B 씨를 가르쳐달라고 요청한 음악학원 원장 C 씨는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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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가 내년부터 출산양육지원금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엔 첫째 자녀 낳으면 30만 원, 둘째는 100만 원을 지급했는데 이를 내년 1월 1일부터 모두 2백만 원으로 증액합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정부가 모든 출생아에 2배만 원 쿠폰 형태로 지급하는 '첫 만남 이용원'까지 합치면 모두 4백만 원을 받게 됩니다.
이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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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빌라 건물 전체가 전부 김 씨 소유인 경우도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서울 화곡동의 한 빌라 앞입니다.
[앵커]
강 기자가 나가 있는 빌라는 어떤 곳인가요?
[기자]
지금 제가 있는 이 빌라에는 1인 가구와 맞벌이 신혼부부 등 모두 18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빌라에 있는 모든 집이 최근 사망한 김 모 씨의 소유였는데요.
여기 살던 세입자들은 갑자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른바 '빌라왕'으로 불리는 김 씨는 빌라와 오피스텔을 1,139채 사들인 임대 사업자입니다.
세금을 62억 원 넘게 내지 않다가 지난 10월 갑자기 숨졌습니다.
세금 체납으로 집은 압류됐는데 집주인이 숨진 상황이라, 세입자들은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커졌습니다.
김 씨는 법인 회사 명의로 집을 사들이기도 했는데, 이 경우 은행 대출금 연장마저 쉽지 않아 세입자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선 빌라왕 피해자 합동 법률지원 전담반을 만들고 최대한 빨리 현실적인 피해자 보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앵커]
그런데 김 씨 뒤에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요?
[기자]
네. 김 씨 혼자 3년 동안 천 채 넘는 집을 사들이는 건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문제 제기에서 출발한 건데요.
김 씨는 명의만 빌려준 거였고, 배후에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경찰도 이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김 씨는 사망했지만, 공범 여부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 중이라며 신속히 사실관계를 밝혀내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매맷값이 전셋값보다 낮아져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 전세' 매물 등도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서울에서 전·월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전세금 우선 변제권을 달라는 '임차권등기명령'을 법원에 신청한 경우가 지난해보다 26% 가까이 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집값 하락 추세가 계속되면 이런 피해 사례는 더 많아질 거로 보입니다.
정부도 전세사기 수사를 강화하고 세입자 보호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 상당수의 목돈과 대출 상황이 얽힌 만큼, 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강서구의 빌라 앞에서 YTN 강민경입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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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내년부터 휘발유를 구매할 때 붙는 유류세 인하폭이 25%로 내려간다.
여전히 가격 수준이 높은 경유에 대해서는 역대 최대 폭인 현행 37% 유류세 인하 조치를 유지한다.
정부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상반기 탄력세율 운용 방안'을 발표했다.
zeroground@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오늘도 출근길 옷차림 단단히 해야겠습니다.
아침부터 한낮까지 맹추위가 이어질텐데요.
서울 광화문에 기상캐스터가 나가있습니다.
박하명 캐스터, 오늘은 또 얼마나 추울까요?
◀ 캐스터 ▶
출근길 따뜻하게 입고 나와 주셔야 하겠습니다.
지금 보온 장비가 없는 얼굴은 금세 피부가 아려올 정도고요.일찍 채비를 하고 나온 시민분들도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이동하고 계신 모습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출근길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중부 대부분 지역과 경북 북부 지역에는 한파경보가 서울과 전북 동부 내륙 경북 남부를 중심으로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현재 중부 내륙 지역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곳이 많은데요.
춘천이 영하 15.8도 서울이 영하 11.8도, 대전이 영하 11.2도 안팎을 보이고 있고요.
광주와 대구 등 남부 지역의 기온은 영하 5도에서 8도 안팎입니다.
여기에 서해안과 제주도는 눈까지 내리고 있습니다.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해안, 제주도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금도 시간당 1에서 3cm 안팎의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이미 많은 눈이 내렸기 때문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사제비에는 33.6, 영광에 17.6, 목포에는 15.8cm 안팎의 큰 눈이 쌓여 내려 있습니다.
앞으로 전북 서해안과 전남 서부에는 3에서 8cm, 충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1에서 5cm 가량의 눈이 더 내리겠고요.
눈은 오늘 오전 중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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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어제 SNS를 통해 "지역 주민으로부터 질문을 받았다"며 '대통령으로부터 연말 선물을 받았는데 뜯어보니 내용물이 모두 수입산이었다. 일부러 농민 열받게 하려고 선물 보낸 것이냐'는 질문이었다고 적었습니다.
윤 의원은 볶음 땅콩과 호박씨는 100% 중국산, 호두와 아몬드, 건자두, 피스타치오는 100% 미국산이었다면서 "대통령 품격에 맞는 연말 선물로 사용할 수 있는 국산 농산물이 없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1981년부터 탄광 근로자, 환경미화원, 사회복지사 등 현장 근로자에게 연말에 대통령 명의의 선물을 지급해 왔으며 올해는 견과류 세트를 포함한 5종의 선물 세트를 8만 9천306명에게 전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직업재활을 지원하고자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에서 만들어진 견과류 세트(2,276명)의 원재료에 수입산이 포함됐다"면서 "향후 정부의 연말 선물 품목 선정 시 제조판매업체, 제품의 원산지 확인 등 더욱 종합적인 검토와 배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용으로 보이는 고출력 고체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핵 미사일 기습공격 능력의 고도화를 과시하며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라는 관측입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대외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방과학원의 중요연구소가 “지난 15일 오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140tf(톤포스) 추진력의 대출력 고체연료발동기의 첫 지상분출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140tf 추력의 대출력 고체연료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에 처음으로 성공했다는 겁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시험에 대해 노동당 8차 대회가 제시한 국방력 강화의 핵심 목표들을 완수하려는 노력이 성과들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략적 의의를 갖는 중대 시험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에서 이 시험을 지도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8차 당 대회가 제시한 국방과학 발전과 무기체계 개발 5개년 계획의 전략무기 부문 최우선 5대 과업 가운데 하나를 해결했다고 높이 평가하고 “최단기간 내에 또 다른 신형 전략무기의 출현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시험은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이 공개한 140tf 추력은 미국의 대표적 ICBM인 ‘미니트맨-3’의 1단 엔진 추력 80tf보다 훨씬 큰 겁니다.
또 북한의 신형 ICBM인 ‘화성-17형’의 1단 엔진은 80tf의 옛 소련 RD-250 쌍둥이(트윈) 액체연료 엔진 2개를 결합해 160tf가량의 추력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버금가는 추력인 셈입니다.
이들 매체들은 엔진에서 화염이 분출하는 등의 관련 사진들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새 엔진의 직경은 2m가량, 길이는 6m 안팎으로 추정됩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공개된 사진을 근거로 엔진 지름이 ICBM용으로 쓰기엔 작다고 평가하면서도 기술 진전으로 ICBM용으로까지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동엽 교수] “점점 이 직경이 커지면 커질수록 지금 북한의 화성-15형, 17형은 1단이 액체 아닙니까. SLBM뿐만 아니라 지상발사까지, ICBM까지 고체로 전환되게 될 가능성들이 보이는 거죠.”
이번에 시험에 쓰인 엔진으로 길이 24m에 동체 무게 100t의 ‘화성-17형’보다 운용성이 좋은 ICBM을 제작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장영근 한국 항공대 교수는 “이 엔진을 1단으로 하고 2단에 기존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의 엔진을 붙이면 사거리 1만㎞ 정도는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KN-23과 북한판 에이태킴스, KN-24 그리고 초대형 방사포, KN-25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에 고체연료 엔진을 적용하면서 신뢰성을 검증해왔지만 중장거리 미사일은 액체연료에만 의존해왔습니다.
고체연료는 연료 공급 차단이 가능한 액체에 비해 추력 조절이 어려워 고난도 기술로 평가받습니다.
하지만 고체연료를 추진제로 쓰는 탄도미사일은 액체연료 방식에 비해 발사 준비시간이 짧고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한 채 보관할 수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이동식 미사일발사대, 텔(TEL) 차량에 실은 채 감시망을 피해 이동하다 기습발사를 할 수 있습니다.
민간 연구기관인 한국국방안보포럼 신종우 사무국장입니다.
[녹취: 신종우 사무국장] “가장 중요한 것은 고체 엔진이다 보니까 이동식 발사대 발사관에 탑재해 놓고 장시간 작전대기를 함으로써 언제든 기습공격을 할 수 있다는 데 가장 큰 고체 엔진 개발의 의도라고 보여지는 거죠.”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풀업과 회피 기동 능력을 갖춘 고체연료 엔진의 북한 SRBM들은 미국과 한국의 미사일 방어망으로 막기 어렵다며 중장거리 탄도미사일까지 고체연료 엔진이 적용될 경우 미한의 사전탐지와 선제타격 시스템이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이번에 시험한 엔진에 ‘추진력 벡터 조종기술’(TVC)을 도입했고 믿음성과 안정성이 확증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기술은 화염분사구 즉 노즐의 방향을 바꿔 자세를 제어하는 기능을 통합한 ‘짐벌형 주엔진’에서 쓰는 방식입니다.
북한은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에도 벡터 조종기술이 적용됐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 추력과 방향을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박원곤 교수는 북한이 진전되고 있는 자신들의 미 본토 타격 능력을 공개하면서 미국을 압박하는 전략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의 참관도 이런 위협을 증폭시키려는 의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박원곤 교수] “김정은이 직접 나와서 상징성을 부여한 것은 당연히 미국에 대해서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거죠. 자신들이 원하는 적대시 정책 선철회하지 않으면 결국 미 본토까지 우리가 확실히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우리는 한발 한발 성공해서 그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을 계속 보여주는 거죠.”
김 위원장이 ‘최단기간 내 또 다른 신형 전략무기 출현을 기대한다’고 언급한 대목과 관련해 이번 시험을 토대로 한 북한의 향후 행보에 대해 여러 전망들이 나옵니다.
한국 정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이춘근 박사는 엔진 지름의 크기와 북한이 쓰고 있는 탈수산화부타디엔 즉 HTPB 연료 추진제의 성능 한계를 고려할 때 고체연료 엔진을 탑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IRBM 시험발사가 우선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춘근 박사] “시험용 엔진 연소 사진을 보면 직경이 약 2m 정도 되는데 북한이 지금 갖고 있는 HTPB 추진제로는 이 정도 직경에선 IRBM 정도가 적당할 것 같아요. ICBM까지는 아직까지 좀 거리가 있다고 봅니다.”
북한이 신형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에 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북한은 지난해 군 열병식에서 신형 SLBM인 ‘북극성 5ㅅ형’을 공개했지만 아직 발사한 적은 없습니다.
김동엽 교수는 “북한이 이번에 시험한 엔진 지름이 ‘북극성 5ㅅ’ 지름과 비슷하다며 SLBM에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환용입니다.
보호자도 위로받고픈 마음 있어
친구에게 안겨 울고 난 뒤 정신차려
엄마한테 병명 알리며 ‘주절주절’
‘쭈뼛거리면 안돼’ 헛된 다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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