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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30, 2022

#조류인플루엔자 #AI 11월 29일, 울산 울주군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되었습니다 - 포항통

#조류인플루엔자 #AI

11월 29일, 울산 울주군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되었습니다.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12월부터 기온이 크게 낮아져 소독 등을 하는데 필요한 조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하루 중 기온이 높아 소독 효과가 좋은 오후 2~3시에 집중 소독을 실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신고해주세요 ☎1588-9060/4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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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8, 2022

곤룡포 입고 가나전 직관응원 간 ‘한잘알 축덕’ 파비앙 - 조선일보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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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룡포 입고 가나전 직관응원 간 ‘한잘알 축덕’ 파비앙 - 조선일보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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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우주항공청 신설…2045년 화성에 태극기 꽂을 것” - 한겨레

우주경제 로드맵 발표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제이더블유(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대한민국이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2045년까지의 정책 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제이더블유(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대한민국이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2045년까지의 정책 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우주항공청 신설을 핵심으로 하는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2045년에는 화성에 태극기를 꽂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 호텔에서 열린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 참석해 우주경제 강국 도약을 위한 2045년까지의 정책 방향을 공개했다. 5년 안에 달을 향해 날아갈 수 있는 독자 발사체 엔진을 개발하고 2032년엔 달에 착륙해 자원 채굴을 시작해 광복 100주년인 2045년에 화성에 착륙한다는 게 윤 대통령의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우주에 대한 비전이 있는 나라가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을 풀어갈 수 있다”며 “우주강국을 향한 꿈은 먼 미래가 아니라 아이들과 청년들이 가진 기회이자 성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한 6대 정책 방향으로 △달·화성 탐사 △우주기술 강국 도약 △우주산업 육성 △우주인재 양성 △우주안보 실현 △국제공조 주도 등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내년 말까지 우주항공청을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 신설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2023년 말 출범할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정책을 수립하고 연구·개발과 기술 확보를 주도할 것”이라며 “제가 직접 국가우주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우주경제의 시대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를 위한 특별법 입법예고를 거쳐 관계 부처와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국내외 우주 관련 기관 및 기업 관계자 150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의 발표 뒤 주요 기업들은 동참 의지를 담은 ‘우주경제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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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생물보전대상' 한성용 수달연구센터장 - 한겨레

왼쪽부터 현진오 소장, 한성용 대상 수상자, 이우신 선정위원장.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 제공
왼쪽부터 현진오 소장, 한성용 대상 수상자, 이우신 선정위원장.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 제공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소장 현진오)는 28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제17회 동북아생물보전대상’ 시상식을 열고 ‘수달 박사’인 한성용 한국수달연구센터장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동북아생물보전대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이우신 서울대 명예교수)는 “한 센터장은 198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세계적 희귀동물인 수달 연구과 보전 활동을 통해 멸종위기종 증식기술 개발과 서식지 복원기술 개발에 공적이 크고, 1999년 한국수달보호협회를 설립하여 수달 보호와 응급구조 등의 네트워크 활동을 활발히해왔다”고 수상 공적을 밝혔다. 한 센터장은 1997년 아시아 최초로 수달 종에 대한 생태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이를 계기로 한국의 자연하천에서 살아가는 수달이 생물종다양성을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핵심종(keystone species)이란 사실을 밝혀냈다. 2005년부터는 한국수달연구센터(환경부 지정 서식지외보전기관) 센터장을 맡아 멸종위기종 증식기술과 서식지 복원기술 개발에도 전념하고 있다. 시상식에는 한국교사식물연구회, 한국의재발견식물탐사대, 한국식물파라택소노미스트회, 생물다양성교육센터, 숲과나눔재단 등 유관단체의 회원들이 함께했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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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27, 2022

[날씨] 서울, 올가을 첫 영하권 추위‥내일 낮부터 강한 비 - MBC뉴스

하루 사이 겨울로 급변했습니다.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을 기록했고요.

그 밖의 지역도 철원 영하 8.7도, 제천 영하 5.1도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곳들이 많았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더 강력한 한파를 몰고 올 비 소식이 있는데요.

내일 낮부터 모레 새벽 사이 강한 비가 집중되겠고요.

비가 온 뒤로는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겠습니다.

강추위와 강한 비 대비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아지겠고요.

대기 질은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이 12도, 대구 15도로 쌀쌀하겠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면서 한파 경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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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전 응원한다며 관중석에 욱일기 내걸었다가 떼내 - 서울신문

일본과 코스타리카가 27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맞붙은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관중석에 한 일본 팬이 욱일기를 펼친 채 응원하고 있다. 알라이얀 연합뉴스

▲ 일본과 코스타리카가 27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맞붙은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관중석에 한 일본 팬이 욱일기를 펼친 채 응원하고 있다.
알라이얀 연합뉴스

일본 서포터들이 27일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리는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관중석에 욱일기를 내걸었다가 떼내는 망신을 당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오후 7시(한국시간)에 킥오프한 대결 전반까지 0-0으로 맞서고 있다. 이날 승리를 거두면 16강 진출에 아주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하는데 그래서인지 일부 팬들이 욱일기를 경기장 안에 반입했고 난간과 벽에 욱일기를 붙여 놓고 응원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얼마 안 있어 경기장 안전요원들이 출동해 철거를 명령, 결국 욱일기를 떼내야 했다.

일본 전체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시비는 국제대회 때마다 불거지고 있다.

4년 전 러시아월드컵 때 일본과 세네갈의 조별리그 H조 2차전 때 일본 응원단에서 욱일기를 휘저으며 응원하는 장면이 전 세계 TV에 중계돼 큰 논란이 됐다. 또 이번 월드컵 때도 카타르 도하에 있는 유명 쇼핑물 외벽에 내걸렸던 욱일기 응원 사진이 현지 한인과 누리꾼들의 항의로 철거된 일이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카타르월드컵에서 욱일기 응원을 하는 모습을 발견하면 즉시 제보해 달라고 지난 21일 국내외 누리꾼들에게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서 교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곧바로 고발하고, 외신기자단을 통해 전 세계에 문제점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욱일기 응원이 등장한다면 욱일기가 나치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란 사실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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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내일∼모레 많은 비...겨울 시작부터 영하 10℃ 북극 한파 - YTN

[앵커]
오늘 서울에 첫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기록됐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가을비치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고, 이후에는 본격적인 겨울 시작과 함께 영하 10도 안팎의 북극 한파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늦가을의 마지막 휴일.

서울은 영하 1.1도의 첫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며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아침을 기록했습니다.

시민들은 두꺼운 겉옷과 목도리, 장갑으로 무장했습니다.

철원 김화읍 -8.7도, 파주 -4.9도, 충주 -3.3도, 의성 -4.8도, 전주 0.5도, 대구 0.4도 등 전국 대부분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일시적으로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서울을 기준으로 올가을 들어 첫 영하권의 기온을 기록했고, 그 밖의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도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진 곳이 많아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이 나타났습니다.]

추위에 이어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이례적인 늦가을 호우가 예상됩니다.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전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제주 산간에 최고 120mm 이상, 중부 지방에도 최고 80mm의 많은 비가 오겠고, 특히 중부지방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사전 대비가 필요합니다.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11월 하순 일 강수량 극값 기록을 할 정도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 있으니 발표되는 기상특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배수시설 점검하시고, 낙엽 정비도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후 수요일과 12월 첫날인 목요일에는 북극 한기가 남하하면서 영하 10도 안팎의 매서운 동장군이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겨울 시작부터 전국 곳곳에 한파경보가 내려지고 서해안에는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며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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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3기 저널리즘책무위원 위촉 : 미디어 : 사회 : 뉴스 - 한겨레

사진 왼쪽부터 류이근 편집국장, 권태호 저널리즘책무실장, 백기철 편집인, 이승선·진민정·심영섭 위원, 김현대 대표이사. 김영희 논설위원실장. 사진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사진 왼쪽부터 류이근 편집국장, 권태호 저널리즘책무실장, 백기철 편집인, 이승선·진민정·심영섭 위원, 김현대 대표이사. 김영희 논설위원실장. 사진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한겨레신문사는 지난 25일 서울 공덕동 본사에서 ‘제3기 저널리즘책무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신임 사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3기 사외 위원은 이승선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미디어영상홍보학과 겸임교수, 진민정 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 등으로, 임기는 1년이다. 사내 위원은 권태호 저널리즘책무실장, 정은주 편집국 콘텐츠총괄, 박현 논설위원, 김정필 디지털·영상국 영상뉴스부장 등이다. 저널리즘책무위원회는 지난 2020년 5월15일 개정된 ‘한겨레미디어 취재보도준칙’에 따라 구성된 저널리즘 준칙 관리기구로서, 시민과 독자를 대표해 한겨레의 주요 콘텐츠가 저널리즘 적합성에 맞는지를 살피며, 취재보도준칙의 지속적 이행과 감독, 개선을 독려한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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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26, 2022

광역버스, 유리창 파손에도 운행...승객들 불안 - YTN

서울∼경기도 용인을 운행하는 광역버스가 접촉 사고로 승객이 앉는 쪽의 유리창이 깨졌지만 그대로 운행해 승객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승객 20여 명을 태우고 서울역에서 경기도 용인으로 가던 광역버스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진입 구간에서 다른 버스와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뒷좌석 쪽 측면 유리창이 완전히 깨지고 버스 안쪽으로도 파편이 튀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버스 기사는 대체 차량이 없다며 그대로 운행하겠다고 말한 뒤 뒷좌석 승객들을 앞쪽 통로에 입석하게 하고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용인까지 그대로 운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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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공사장서 노동자 1명 사망‥인천 일가족 극단 선택으로 아들 2명 숨져 - MBC뉴스

◀ 앵커 ▶

경기도 광명의 한 공사장에서 쉬는 시간에 휴식을 취하고 있던 노동자 1명이 지게차에 깔려 숨졌습니다.

이번에도 현장에는 안전관리를 하는 신호수가 배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높은 곳에서 작업하는 장비 일부가 철제 구조물 안에 박혀 있습니다.

파란 천막으로 가려진 공사현장에서는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오늘 오후 12시쯤 50대 여성 노동자 1명이 지게차에 깔려 숨졌습니다.

여성 노동자가 쉬는 시간에 6층 공사 현장에 누워 있었는데, 1층에서 6층으로 지게차를 올리는 작업을 하던 30대 남성 운전사가 쉬고 있는 노동자를 발견하지 못한 겁니다.

[장기준]
"지게차를 내려놓는 과정 속에서 그 밑에 휴식 취하는 여성 근로자가 압사한 사건입니다."

1층과 6층에 두 곳 모두 안전관리를 할 신호수는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고소작업차 운전사를 과실치사혐의로 입건하고,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수칙 위반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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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사이로 구급차 한 대가 들어옵니다.

잠시 뒤 빌라 안에서 남성과 여성이 차례로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어제 오전 11시 반쯤 인천 서구의 한 빌라에서 의식을 잃은 부모와 숨져있는 10대 아들 2명이 발견됐습니다.

[이웃 주민]
"쫙 깔렸더라고요… 경찰차, 119, 감식반. 병원에서도 왔었다. 낮에 와서 한참 있다가…"

평소 다리가 불편했던 첫째 아들이 학교에 나오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담임교사가 직접 집에 찾아갔다가 112에 신고한 겁니다.

[이웃 주민]
"휠체어까지는 아니고. 절고 하니까요…"

경찰은 집 안에서 "장례를 원치 않는다"는 유서가 발견됐다면서,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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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특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 지역에는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컨테이너 구조물이 넘어져 인도를 덮치고 신호등이 꺾여 도로가 통제되는 등 119에 피해신고가 속출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김백승
영상제보: 김유미, 박연식 (시청자)
영상편집: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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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자 처벌" vs "정치적 이용 말라"...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 YTN

[앵커]
서울 도심에서 이태원 참사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는 촛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의 '맞대응' 집회도 열렸지만, 양측의 동선이 겹치지 않으면서 우려했던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숭례문 일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집회 참가자들이 도심 행진을 벌인 뒤, 집회는 마무리 단계라고요?

[기자]
네, 오후 6시쯤 행진에 나섰던 집회 참가자들이 다시 이곳 숭례문 일대로 다시 도착했습니다.

서울 명동과 종각, 광화문 방향 등 서울 도심을 한 바퀴 행진한 겁니다.

참가자들은 희생자 추모와 정권 규탄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집회 참가자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여수경 / 벨기에 거주 : 정부가 지금 행안부 장관부터 사퇴를 하고, 책임자 처벌을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을 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집회는 35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해 마련됐는데요.

특히, 참사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과 관련해 목소리를 냈습니다.

책임 대상으로 수사를 받는 경찰과 소방, 용산구청과 행정안전부 등을 넘어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과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집회 전 경찰은 참석자를 만 명 정도로 예상했고, 주최 측은 오후 6시 반 기준 현장 참가자가 3만 명 수준이라고 추산했습니다.

지난주에는 참석자들이 이곳 숭례문 일대에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인 삼각지역 일대까지 행진하면서 보수 단체와의 마찰이 예상됐는데요.

이번에는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행진을 벌여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의 맞대응 집회도 진행됐죠?

촛불 집회와 인접한 장소였나요?

[기자]
용산 대통령 집무실이 주변인 서울 삼각지역에서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신자유연대가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곳에서 진행된 촛불 집회에 대한 '맞대응' 성격입니다.

촛불 집회가 삼각지역으로 향하지 않으면서, 동선 자체는 겹치지 않았습니다.

보수 단체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이태원 참사 책임론에 대해서 선을 그었습니다.

또,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이태원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집회 전 경찰은 5백 명 규모 인원이 모일 거로 예상했지만, 주최 측은 오늘 참석자는 천 명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도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정권 수호와 야당 수사를 촉구하는 참석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경찰은 서울 도심에서 진행되는 집회에 대비해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안내 간판 60여 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300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지금까지 숭례문 인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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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5, 2022

강풍특보 속 강릉서 산불‥2시간 만에 진화 - MBC뉴스

강풍특보 속 강릉서 산불‥2시간 만에 진화

산림청 제공

어젯밤(25) 11시 43분쯤 강풍특보가 내려진 강릉시 대전동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0.5헥타르를 태우고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대응 2단계가 발령되면서 인력 257명과 장비 63대가 투입됐습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이용해 마무리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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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차량에 깔린 70대 할머니…제주 주민들이 구조[영상] - 노컷뉴스

사고 당시 모습. 독자 제공사고 당시 모습. 독자 제공
무면허에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할머니를 쳐 다치게 한 7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차에 깔렸던 할머니는 이를 목격한 시민들의 도움으로 구조될 수 있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무면허‧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할머니를 쳐 다치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로 A(72)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4시 26분쯤 서귀포시 동홍동 한 골목길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24%의 만취 상태로 마티즈 차량을 몰다 길을 걷고 있던 70대 B 할머니를 쳐 다치게 한 혐의다. 
 
아울러 A씨는 과거 운전면허가 취소돼 면허가 없는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B 할머니는 차 오른쪽 앞바퀴 밑에 상체가 깔렸다. 인근 가게 등에 있던 시민들은 B 할머니의 비명과 함께 담벼락 무너지는 소리를 듣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했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하교하던 학생들도 지나치지 않고 구조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 과정에서 당황한 A씨가 다시 차 시동을 걸고 후진하려고 하자 시민들이 "차를 움직이지 말아라, 움직이면 사람이 더 다친다"고 소리치며 막아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구조된 B 할머니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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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차량에 깔린 70대 할머니…제주 주민들이 구조[영상]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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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고 일하게 해달라” 학교 비정규직 8만명 총파업 - 한겨레

일부 학교 빵·우유 등 대체식
급식실 폐암 대책 마련·임금 인상 요구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정규직과 임금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25일 서울 성동구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샌드위치와 머핀 등 대체 급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정규직과 임금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25일 서울 성동구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샌드위치와 머핀 등 대체 급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연합뉴스
급식·돌봄 등을 전담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급식실 폐암 예방 대책 마련과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를 촉구하며 25일 하루 총파업을 벌였다. 일부 학교에선 빵·우유 등 대체식이 제공됐고, 도시락 지참을 요청한 학교도 있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등의 연대체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이날 0시부터 조합원 10만명 가운데 8만명(학비연대 추산)이 참여하는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미선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서울지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파업대회에서 “벌써 5명의 노동자가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동안 죽지 않고 일하게 해달라고 끊임없이 신호를 보냈는데, 교육감과 교육부 장관은 안전보건 법적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급식실 폐암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예산 편성 및 개선 공사 △급식실 종합 안전대책을 위한 노조·고용노동부·교육부 3자 협의체 마련 등을 요구했다. 지난 9월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6개 시도교육청 급식노동자 건강검진 결과를 보면 8301명 중 1653명(19.9%)이 ‘폐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폐암으로 숨져 산재 인정을 받은 급식노동자는 5명이다. 임금 차별 해소와 지방교육교부금 개편 시도 중단도 이번 파업의 요구사항이다. 학비연대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경우 정규직 공무원에 견줘 복리후생비·근속수당이 적어 임금이 9급 공무원의 60~70%에 그친다고 주장한다. 학비연대는 이러한 차별을 해소하고 현직 교육감 임기인 2026년 내에 임금을 올해 대비 19∼20%가량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파업 영향으로 전국 3181개 학교가 학생들에게 빵·우유 등의 대체식을 제공하거나 급식을 중단했다. 교육부 집계를 보면, 전체 교육굥무직 16만8625명 중 2만1470명(12.7%)이 이번 파업에 참여했다. 전체 급식 대상 학교 1만2570개교 가운데 3181개교(25.3%)가 급식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못했는데, 3027개교는 빵과 우유를 제공하거나 도시락을 싸오도록 하는 등 대체급식을 실시했다. 154개교는 학사일정을 조정해 아예 급식을 운영하지 않았다. 또 전체 1만2526개 초등 돌봄교실 중 5.6%인 701개 교실이 운영되지 않았다. 한편, 학비연대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국회가 급식실 폐암 종합대책 마련과 임금 인상과 같은 요구에 화답하지 않으면 2023학년도 새학기 총파업을 벌일 수 있다고 예고했다. 시도교육청이 내년 기본급 1.7% 인상 안을 학비연대 쪽에 제시한 점을 고려하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교육당국이 이견을 쉽게 좁힐 수 있을지 미지수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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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고 일하게 해달라” 학교 비정규직 8만명 총파업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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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모녀 사망 사건 재발 방지 위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체계 개선 대책' 차질없이 이행 - 대한민국정책포털 korea.kr

□ 정부는 서대문구 모녀* 사망 사건(2022년 11월 23일)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건강보험료, 통신비 등 체납으로 생활고를 겪던 서대문구 거주(주민등록 주소지 : 광진구) 모녀가 사망한 후 집주인이 발견(2022년 11월 23일)

 ○ 돌아가신 모녀는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에 위기정보가 입수되었고, 발굴대상자로 선정*, 지자체에 통보되어 담당 공무원이 방문하였으나, 
     * (입수 위기정보) 2022년 7월 기준, 건강보험료(14개월), 통신비(6개월), 금융연체(7개월)

   -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다르고, 연락처 정보가 없어 추가적인 조사와 상담 등 후속 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하였습니다.

□ 2022년 11월 24일 발표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체계 개선 대책’에도 이러한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연락처 연계 방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현재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 중인 연락처 연계 등 관련 법률(사회보장급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른 대책들도 관계부처·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붙임>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체계 개선 대책’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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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모녀 사망 사건 재발 방지 위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체계 개선 대책' 차질없이 이행 - 대한민국정책포털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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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24, 2022

'이태복이라 믿는다' 1주기 추모집 출판기념회 - 한겨레

이태복기념사업회 제공
이태복기념사업회 제공
이태복기념사업회(이사장 조정래)는 새달 2일 오후 5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장관 1주기를 맞아 추도식과 <이태복이라 믿는다> 추모집 출판기념회를 한다. 사업회는 지난해 12월3일 별세한 고인의 민주사회장 장례위원 425명과 전국 각 지역의 준비위원들로 구성되어 고인의 유지를 기리는 작업을 해왔다. 추모식에서는 고인의 생전 영상을 상영하고 민중가수 윤선애의 추모 노래공연도 열린다. 추모집은 조정래 작가를 비롯해 지인 96명의 글을 엮어 발간했다. ‘민주화와 사회개혁 위해 목숨 건 실천가’, ‘대중운동으로 민생해법 제시한 경세가’, ‘애국선열을 사표로 부활시킨 선각자’, ‘온화하고 청렴 강직한 휴머니스트’ 등 4부로 구성됐다. 기일인 새달 3일에는 국립5·18묘지에서 이태복 1주기 광주 추도식과 묘소 참배도 한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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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복이라 믿는다' 1주기 추모집 출판기념회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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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23, 2022

라이더노조 “월드컵 한국 첫 경기날 쿠팡이츠 배달 거부” - 한겨레

공동교섭단, 24일 우루과이전 맞춰 ‘쿠팡 배달 거부’
쿠팡, 라이더엔 피크타임 할증·이용자엔 쿠폰 지급
교섭단 “파업동력 약화 꼼수…성실 교섭하라” 비판
쿠팡이츠 배달 파트너. 쿠팡 제공
쿠팡이츠 배달 파트너. 쿠팡 제공
배달기사 노조가 카타르 월드컵 한국 첫 경기 날 배달 앱 쿠팡이츠를 대상으로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쿠팡이츠가 ‘월드컵 프로모션’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23일 배달 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쿠팡이츠는 오는 24~25일 저녁 피크타임 적용시간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수수료 할증을 해 주는 ‘월드컵 프로모션’을 실시하기로 했다. 쿠팡이츠 쪽은 최근 “오후 5시~7시59분까지였던 저녁 피크 타임을 24일에는 오후 5시~25일 새벽 1시59분까지로 늘린다”고 공지했다. 이 시간을 ‘피크타임’으로 간주해 라이더들이 받는 기본 배달료에 추가 비용을 지급하는 할증을 적용해 돈을 더 주겠다는 계획이다.
쿠팡이츠 공동교섭단 파업 유인물. 공동교섭단 제공
쿠팡이츠 공동교섭단 파업 유인물. 공동교섭단 제공
쿠팡이츠는 라이더들뿐 아니라 이용자들에게도 ‘월드컵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저녁 9시까지 대한민국의 득점을 예측하도록 한 뒤, 참여자 전원에게 1천원의 쿠폰을 지급하고, 예측에 성공하면 5천원의 쿠폰을 추가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쿠팡이츠가 월드컵 프로모션을 들고나온 것은 라이더유니온과 민주노총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로 구성된 ‘쿠팡이츠 공동교섭단’이 24일부터 집중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힌 데 따른 대응책으로 보인다. 24일은 한국과 우루과이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르는 날로, 한국의 2022년 월드컵 첫 경기 날이다. 공동교섭단 관계자는 “24일 우루과이전 때 쿠팡이츠 배달 거부 형식의 파업을 하기로 했다”며 “쿠팡이츠가 기본배달료를 일방적으로 삭감한 데 이어 단체교섭에 불성실하게 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쿠팡이츠는 지난해 라이더 기본배달료를 건당 3100원에서 2500원으로 낮추고, 배달 거리당 할증률을 높인 바 있다.
쿠팡이츠는 공동교섭단의 파업에 맞대응해 파업날인 월드컵 한국 경기 첫날, 피크 타임 연장 프로모션을 한다고 공지했다. 쿠팡이츠 갈무리
쿠팡이츠는 공동교섭단의 파업에 맞대응해 파업날인 월드컵 한국 경기 첫날, 피크 타임 연장 프로모션을 한다고 공지했다. 쿠팡이츠 갈무리
공동교섭단 쪽은 프로모션 비중을 줄이고, 기본료를 다시 3000원대로 올려 라이더들의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쿠팡이츠가 단체교섭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자 ‘월드컵 첫 경기 날 파업’이라는 강수를 들고 나선 것이다. 공동교섭단은 지난 14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라이더유니온 95.2%, 배달플랫폼노조 95.4%의 찬성으로 파업 안을 가결했다.
쿠팡이츠는 라이더 뿐 아니라 이용자들을 대상으로도 24일 한정 할인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쿠팡이츠 갈무리
쿠팡이츠는 라이더 뿐 아니라 이용자들을 대상으로도 24일 한정 할인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쿠팡이츠 갈무리
공동교섭단 관계자는 “쿠팡의 낮은 단가로 인한 피해는 라이더 전체의 불만사항이고, 라이더 처우 개선을 위해 이날 만큼은 업주와 소비자에게도 쿠팡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홍보하고 있다”며 “프로모션 일정이 공동교섭단의 파업 예고 시점과 딱 맞아떨어지는 것은 파업의 동력을 낮추려는 꼼수다. 쿠팡이츠는 이런 식의 단기적 물량 공세가 아니라 라이더와의 단체교섭에 성실히 나서야 한다”고 비판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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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노조 “월드컵 한국 첫 경기날 쿠팡이츠 배달 거부”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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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손흥민 크리스마스 씰 소셜기부···“결핵환자 도와요” - 경향신문

티몬이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결핵퇴치기금 마련을 위한 ‘크리스마스 씰 소셜기부’ 캠페인을 전개한다. 티몬 제공.

티몬이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결핵퇴치기금 마련을 위한 ‘크리스마스 씰 소셜기부’ 캠페인을 전개한다. 티몬 제공.

티몬이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결핵퇴치기금 마련을 위한 ‘크리스마스 씰 소셜기부’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티몬에서 오는 30일까지 기부에 참여하면 대한결핵협회에서 매년 새롭게 발행하는 크리스마스 씰을 선물한다. 올해는 축구 선수 손흥민이 크리스마스 씰 모델로 참여했다.

고객은 3000원부터 8000원까지 자유롭게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3000원 기부 시 손흥민의 역동적인모습을 담은 크리스마스 씰 1세트를, 5000원 기부 시 손흥민 응원 키링(열쇠고리)을, 8000원은 크리스마스 씰과 키링 모두를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은 환자시설 지원과 결핵환자 인식개선, 결핵균 연구 등을 통해 결핵환자의 치료와 자활을 돕는 데 전액 쓰인다.

티몬의 소셜기부는 2010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고객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으로, 다수의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사회 소외계층의 자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한국에서 결핵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한 해에만 1400명이 넘는다”며 “이번 소셜기부가 결핵의 심각성을 알리고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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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손흥민 크리스마스 씰 소셜기부···“결핵환자 도와요”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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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22, 2022

붉은 악마 응원전…광화문 광장서도 열린다 - 연합뉴스TV

붉은 악마 응원전…광화문 광장서도 열린다

[앵커]

서울시가 축구 응원단 '붉은 악마'의 광화문광장 사용 신청을 허가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야간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만큼 안전관리 계획을 철저히 준수하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붉은악마의 광화문광장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시는 "안전사고 예방 및 시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검토했다"며 "종로구의 안전관리계획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사용을 허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종로구청은 붉은악마 측이 제출한 안전관리계획이 미흡하다며 계획서를 돌려보냈습니다.

붉은악마는 하루 만에 계획을 보완해 다시 제출했고, 종로구의 조건부 승인 이후 서울시가 최종 승인을 결정했습니다.

붉은악마는 오는 24일과 28일 다음 달 3일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을 펼치게 됩니다.

대규모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최 측은 안전관리 인원을 기존 150여 명보다 두 배 늘린 300명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세종대왕 동상 앞에 설치할 예정이었던 주무대는 광장을 절반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동상 뒤편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시는 종합상황실을 현장에 설치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입니다.

응원전 당일, 행사가 종료할 때까지 광화문광장과 가장 인접한 버스 정류소는 임시 폐쇄하고 버스 노선 역시 무정차 통과합니다.

한편 경기도는 대한민국 경기가 열리는 날 수원월드컵경기장 주 경기장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붉은악마 #광화문광장_응원전 #서울시_승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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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1, 2022

경찰, 윤석열 장모 100억짜리 가짜 잔고증명서 법원 제출 '불송치' - 한겨레

349억원짜리 가짜 증명서 사건은 1심서 징역 1년…항소심 중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요양급여를 편취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 씨가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2심 속행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요양급여를 편취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 씨가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2심 속행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소송 과정에서 법원에 100억원에 달하는 허위 잔고증명서를 제출해 고발당한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아무개씨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했다. 21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6일 사기미수·부동산실명법·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은 최씨에 대해 혐의없음·공소권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앞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해 12월 최씨가 경기 성남 도촌동 땅 매매와 관련한 계약금 반환 소송에서 허위 잔고증명서를 제출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사세행은 최씨를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도 고발했다. 경찰은 최씨가 위조 잔고 증명서를 법원에 제출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판결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혐의가 없다고 봤다. 최씨가 해당 소송을 맡은 서울중앙지법에 허위 잔고증명서를 제출했지만 2013년 법원은 최씨의 청구를 기각했기 때문이다. 대법원 판례는 소송 내용·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증거는 법원을 기망하거나 기망한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본다. 경찰은 최씨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역시 위조한 잔고증명서가 법원의 직무집행을 방해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해 무혐의 판단했다. 사세행은 최씨의 서울 송파구 아파트 차명 보유 의혹과 관련해서도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는데, 경찰은 2010년에 공소시효 5년이 이미 만료됐다며 공소권없음으로 종결했다. 한편 최씨는 경찰이 이번에 불송치한 잔고증명서 위조 사건 외에 349억5550만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사용하고, 법인 명의를 빌려 땅을 매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1년의 유죄가 선고된 바 있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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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7 폐회…개도국 기후변화 피해기금 조성 합의 - 한국어 방송 - VOA Korean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기후변화로 인한 개발도상국들의 손실과 피해 보상을 위한 기금 마련에 합의하고 어제(20일) 막을 내렸습니다.

COP27 당사국들은 이날 최종 선언문과 함께 ‘손실과 피해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합의문은 “기후변화의 악영향은 주민들의 비자발적 이주, 문화재 파괴를 비롯한 경제적, 비경제적 손실을 유발한다”면서 “손실과 피해에 대한 충분하고 효과적인 대응의 중요성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피해 보상의 종류와 대상, 피해 발생 시기 등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또 개발도상국들이 선진국들에 요구한 연간 1천억 달러의 기후변화 재원을 누가 얼마나 부담할지에 대한 합의도 숙제로 남았습니다.

손실과 피해는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적, 비경제적 손실을 뜻하는 말로, 개발도상국들은 가뭄과 홍수 등으로 인한 피해와 관련해 온실가스 배출에 책임이 큰 선진국들에 보상을 요구해 왔습니다.

한편 최종 선언문에서 당사국들은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즉각적이고 신속하며 지속 가능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총회는 당초 지난 18일 폐회 예정이었지만 당사국들간 견해차로 20일 새벽까지 합의안 도출을 위한 협상이 이어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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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7 폐회…개도국 기후변화 피해기금 조성 합의 - 한국어 방송 - VOA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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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20, 2022

관정교육재단 이종환 이사장 100세 축하 행사 - 경남일보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 의령 정동리 관정재 준공식도 열려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이종환)인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장의 100세 상수(上壽) 축하 및 관정재 준공기념 행사가 20일 의령군 용덕면 정동리 생가에서 열렸다.

상수 행사는 조경태 의원, 오세정 서울대 총장.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관정교육재단측 상임이사 등과 오태완 의령군수, 홍남표 창원시장을 비롯한 경남과 의령 지역민 대표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이사장은 “정도(正道)의 삶을 실천하라. 정도가 결국 승리한다”며 “재단이 (저의) 사후에도 재도약 영속 발전할 수 있도록 신이 나를 부를 때 까지 끝까지 경영 일선에서 계속 일을 하다가 떠나는 것이 마지막 소망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과거 재단 설립 시 “돈을 버는 데는 천사처럼 할 수 없어도 쓰는 데는 천사처럼 하련다”는 어록을 남기며 전 재산 1조700억원을 출연한 인물이다.

삼영화학그룹 창업(1958년)주이기도 한 이 이사장은 2000년 재단 설립 후 현재까지 국내 및 국외 유학 장학생 1만3000여 명에게 2600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600억 원을 들여 서울대학교 관정도서관도 건립했다.


관정 이사장은 호적상 1924년생으로 돼 있으나 실제 출생은 1923년 5월 10일이다. 우리 나이로는 올해 100세이며 현재 재단 운영을 직접 챙기고 있다. 국내 1세대 기업인이 100세 상수연을 맞이한 것도 최초이자 고향에 자신의 아호를 따 지은 관정재 준공 기념행사도 처음 가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상수 행사와 함께 100세 기념으로 세워진 전통한옥 (문화체험관. 수장고) 관정재 준공식도 함께 열려 참석자들은 이회장에게 축하를 보냈다.

관정재는 생가 주변 연건평 490㎡(148평)의 전통 한옥 3개 동으로 각 지하 1층에서 지상 1층으로 구성돼 있다. 관정재는 전통한옥 단일 건축물로 도내 최대 규모이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이 이사장에게 “관정 이종환 회장님은 우리 의령이 낳은 세계적인 인물로 우리나라 경제 및 교육 발전에 큰 역할을 하신 분이다”며 이날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이사장은 의령에서 태어나 마산고교를 졸업하고 일본 메이지대학교 경상학과를 수료했다. 이후 1958년 삼영화학공업주식회사를 창업했다.

박수상기자

이종환관정교육재단 이사장의 관정재가 20일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
이종환 관정교육재단 이사장이 20일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종환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20일 의령군 용덕면 정동리 관정재 준공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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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정교육재단 이종환 이사장 100세 축하 행사 - 경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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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19, 2022

개도국 기후활동가들 “행동 없이 말로만 끝나는 기후총회 안 돼” - 한겨레

[제27차 기후변화총회]
모로코·멕시코·필리핀 활동가 집담회
15일(현지시각)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회의장에서 열린 집담회에서 멕시코 기후활동가 파멜라 엘리자라스 아시토레스(왼쪽부터), 필리핀 기후활동가 버지니아 로린, 모로코 기후활동가 파티마 자흐래 타리브가 발언하고 있다. 샤름엘세이크/김윤주 기자 kyj@hani.co.kr
15일(현지시각)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회의장에서 열린 집담회에서 멕시코 기후활동가 파멜라 엘리자라스 아시토레스(왼쪽부터), 필리핀 기후활동가 버지니아 로린, 모로코 기후활동가 파티마 자흐래 타리브가 발언하고 있다. 샤름엘세이크/김윤주 기자 kyj@hani.co.kr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리고 있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의 주요 의제는 기후위기로 인한 개발도상국의 ‘손실과 피해’다. 그동안 북반구로 대표되는 선진국이 배출한 온실가스로 남반구로 대표되는 개발도상국이 피해를 보았으니 보상해달라는 것이 개발도상국들의 요구다. 개도국은 어떤 피해를 겪었을까? 또 개도국에서 온 활동가들은 이번 당사국총회를 어떻게 평가하고, 어떤 최종 합의를 기대하고 있을까? 지난 15일(현지시각) <한겨레>는 당사국총회 회의장에서 집담회를 열고 모로코의 파티마 자흐래 타리브(20), 멕시코의 파멜라 엘리자라스 아시토레스(25), 필리핀의 버지니아 로린(55)을 만나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들어봤다.
사막 넓어지고 홍수‧가뭄…“기후위기 체감”
이들은 각국에서 이상기후를 겪으며 기후위기를 체감한다고 입을 모았다. 파티마는 모로코가 사막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 마파’(FFF MAPA‧마파는 ‘기후변화에 가장 영향을 받는 사람들과 지역들’이라는 의미) 활동가다. “모로코는 삼분의 일이 사막인데, 사막 인근 지역이 건조해지면서 사막이 점점 더 커지고 있어요. 그 지역에서 농사를 짓던 사람들은 생계를 위협받죠. 가뭄도 심각해서 사람들이 안전한 식수를 얻지 못하고 있어요.” 가뭄이 언급되자 멕시코에서 온 파멜라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기후를 위한 라티나들’ 등의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멕시코 북쪽 지역은 가뭄이 심각했어요. 산불이 크게 났던 미국 캘리포니아 인근에 있는 지역이죠.” 고대 호수 바닥의 점토 위에 건설된 멕시코시티는 지하 대수층에 물을 뽑아 올린 뒤 해마다 지반이 가라앉고 있다. 물이 부족하고 가뭄에 특히 취약하다. “멕시코시티에 가면 지반이 침하해서 기울어진 건물들을 볼 수 있어요. 기후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죠.” 파멜라가 사는 멕시코 남쪽 지역은 파멜라는 올해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홍수 피해가 컸고, 허리케인도 겪었다. “폭우가 내려서 산사태, 차 사고가 많이 일어났고, 침수된 주택도 많았어요.”
지난 6일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개막된 제27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총회장 주변의 조형물에서 참석자들이 원을 그려 강강술래를 하고 있다. 사름엘셰이크/EPA 연합뉴스
지난 6일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개막된 제27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총회장 주변의 조형물에서 참석자들이 원을 그려 강강술래를 하고 있다. 사름엘셰이크/EPA 연합뉴스
필리핀은 태풍 피해를 일상적으로 겪는다. 최근 필리핀 남부 지방을 강타한 태풍 ‘날개’로 150여명이 숨졌다. 그린피스 동아시아지부 필리핀사무소 선임 캠페이너인 버지니아는 “필리핀에는 1년에 20번 정도 태풍이 오는데,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태풍의 강도가 더 세지고 더 파괴적이다”라며 “이전 태풍에서 회복하기도 전에 또 다른 태풍이 온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태풍에 영향을 받은 농민들을 만났는데, 농작물이 다 휩쓸려가 빌린 돈으로 농사를 지은 이들은 빚만 남았다고 한다. “어떤 농민들은 학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도 못하고, ‘뚝뚝’(삼륜차) 운전자들도 폭염이나 이상기후 때문에 일을 못 하고 있어요.” 이들은 다른 나라의 피해 사례를 들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공감했다. 또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정부가 기후위기 피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피해가 더 커진다는 데에도 고개를 끄덕였다.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이러한 문제들을 신의 뜻이라고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아요. 어쩔 수 없이 순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죠.”(파티마) “정부가 부패해서 기후기금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사람들,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파멜라)
“세계 정상들은 말만…활동가들 통해 희망 얻어”
세 사람이 이번 당사국총회에 대해 내린 평가는 부정적이었다. 파티마는 “회의장에 앉아서 지켜보니, 과연 여기서 뭘 할 수 있나 걱정됐다”고 말했다. “문장 어디다 쉼표를 찍을지 같은 데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고, 정작 중요한 논의는 진전되지 않고 있어요.” 파멜라도 “세계 전문가들이 기후위기를 비상상황으로 느끼지 않는 것 같아 좌절감이 든다. 행동 없는 말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버지니아는 “우리가 정상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행동인데 또 말로 끝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이들은 이번 당사국총회에서 손실과 피해에 대한 재원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북반구(선진국)는 식민지 자원 약탈을 통해 성장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했습니다. 그 피해는 남반구 국가(개도국)가 겪고 있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파티마) “기후재난은 사망자 수 등으로 보이는 물리적 피해뿐 아니라 생물다양성, 문화 등 지역사회의 여러 측면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에 대한 재정적 보상이 필요해요. 그게 기후정의라고 생각해요.”(버지니아) 이들은 세계 정상들이 아닌 전세계 활동가들을 보며 희망을 잃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티마는 “지도자들에겐 희망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전세계 청년 활동가들에게서 희망을 본다”며 “그들이 나중에 협상 또는 기후위기 문제를 주도하는 지도자로 성장할 테니, 계속 희망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파멜라도 이에 공감했다. “결정을 내리는 이들을 보며 좌절했지만, 청년들과 활동가들을 보며 희망을 가져요. (이집트 당국의 시위 제한으로) 과거보단 마음껏 목소리를 못 냈지만, 멕시코에 돌아가면 여기서 좀 조심했던 목소리를 더 내려고 합니다.” 샤름엘셰이크/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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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기후활동가들 “행동 없이 말로만 끝나는 기후총회 안 돼”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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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 할인 행사에 마트 '장사진'...참사 여파에 통제까지 - YTN

고물가 속 할인 행사에 마트 '장사진'...참사 여파에 통제까지
[앵커]
유통 기업이 실시한 할인 행사로 주말 대형 마트가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치솟는 물가 탓에 인파가 더욱 몰렸지만, 이태원 참사 이후 안전 우려 속에 곳곳에선 통제도 이뤄졌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의 이마트 매장입니다.

순차적으로 입장을 제한한다는 안내문 너머,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기다랗게 줄지어 섰습니다.

"들어가실 경우에는 줄 서주셔야 됩니다. 안쪽에 사람 많아서 통제 중이니까 양해 부탁드릴게요."

문을 열자마자 몰린 인파.

이 매장에서만 한때 수십 분을 기다려야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야구단 우승으로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하자 주말 마트가 북새통을 이룬 겁니다.

인기 품목 1+1 행사에 최대 50%에 달하는 할인 폭까지 내걸었습니다.

팍팍한 주머니 사정에 날로 치솟는 생활 물가까지 더해져 알뜰 구매족들이 몰렸습니다.

[문결 / 서울 북가좌동 : 오늘 '쓱세일' 한다고 해서 면도기랑 담요 사러 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조금 많이 비쌌던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평소 주말을 훌쩍 뛰어넘는 인파에 안전 사고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태원 참사 여파입니다.

[이마트 이용객 : 에스컬레이터에서 만약에 밀린다든지, 압사가 일어날 경우에는 더 큰 문제가 야기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마트 측도 바짝 긴장하고, 고객들을 맞았습니다.

"고객님 줄 짧은 곳 아무데나…."

근무 인력을 20% 늘리고, 승강기 주변에도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습니다.

그래도 몰리는 인파에 인천의 한 매장은 한때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조성근 / 이마트 안전관리자 : 모든 매장에 안전 지침을 내리고 고객 입장 수 조절과 안전요원 추가 배치 등의 안전 지침을 준수하며….]

싼값에 장을 볼 수 있다는 기쁨과 고물가·이태원 참사가 주말 마트에 교차했습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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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나선 민주당 의원 6명···“윤석열 정권 퇴진” “한덕수·이상민 파면” - 경향신문

민형배 무소속 의원(왼쪽부터)과 양이원영·강민정·안민석·유정주·황운하·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열린 촛불집회 연단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민형배 무소속 의원(왼쪽부터)과 양이원영·강민정·안민석·유정주·황운하·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열린 촛불집회 연단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의원 7명이 19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촛불 집회’에서 윤석열 정부 퇴진과 한덕수 국무총리 등의 파면을 주장했다.

안민석·강민정·김용민·양이원영·유정주·황운하 민주당 의원과 민형배 무소속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숭례문과 서울시청 사이에서 열린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 주최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 집회 연단에 올랐다.

5선의 안민석 의원은 “저희는 오늘 촛불광장의 새 역사를 썼다”며 “오늘처럼 이렇게 많은 국회의원들이 촛불광장 무대에 올라온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가 촛불광장으로 나오기 전에 선도적, 자발적으로 촛불광장에 나온 용기 있는 초선 의원들”이라고 소개했다.

유정주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검찰왕국”이라며 “윤석열차는 고장나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반성하지 않고 멈추지도 않을 것이면 자리에서 내려오라”며 “내려오지도 않을 것이면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시민들이 9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촛불승리전환행동 주최로 열린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 집회에 참석했다. 김창길 기자

시민들이 9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촛불승리전환행동 주최로 열린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 집회에 참석했다. 김창길 기자

안 의원은 “윤석열 정권은 MB(이명박) 정권보다 사악하고 박근혜 정권보다 무능하다”며 “윤 대통령은 10·29 이태원 참사에 책임지고 국민들에게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며 정부·여당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도입을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민형배 의원은 “전두환이 정치를 잘했다고 막말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있다. 그래서 10·29 참사가 일어났다”며 “10·29 참사의 진짜 주범 윤석열은 책임지라”는 구호를 외쳤다. 안 의원은 “정신적으로 민주당이지만 법적으로는 무소속인 윤석열 정권의 최전방 공격수”라고 민 의원을 소개했다.

이날 촛불행동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0만명이 모였다. 경찰은 2만5000명으로 추산했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가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가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서울 도심에선 보수 단체의 맞불 집회도 열렸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 단체들은 광화문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주사파 척결 등을 주장하며 “이재명, 문재인을 구속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보수 단체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5만명, 경찰 추산 3만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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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18, 2022

'네옴시티' 뭐기에‥670조 미래도시 주목 - MBC뉴스

◀ 앵커 ▶

재계 회장들도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기 위해 총 출동했습니다.

이렇게 적극적인 이유, 사업 규모 670조 원으로 추정되는 '네옴시티' 사업때문입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우디 아라비아 반도 홍해 인근 사막 한가운데에 '네옴시티'라는 미래도시가 건설됩니다

도시 길이만 서울에서 강원도 강릉까지 만큼 거리인 170킬로미터.

여기에 높이 500미터의 유리벽을 세우고 900만 명 인구를 모을 계획입니다

택시는 공중으로 날아다니고.

도처에 인공지능 로봇이 투입돼 집안 일과 다른 서비스 업무를 맡습니다

스키장과 대형 리조트를 통해 전세계의 부유한 관광객들도 불러모을 꿈도 꾸고 있습니다

스마트 도시. 판타지 도시. 미래도시 어떤 이름으로도 불릴 수 있는 초대형 도시 건설 프로젝트로

우리 돈 670조 원이 들어가는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5년 전에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발표한 계획입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사우디 왕세자 (2017년 10월)]
"네옴시티와 일반 도시는 이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전화의 차이와 같습니다."

사우디가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벗어나려고 하는 만큼 도시는 100% 신재생·친환경 에너지로만 운영됩니다.

해외 기술력과 투자가 필요한 사우디와 제 2의 중동 붐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기대가 맞물렸습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이미 1조 3천억 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고 지하 터널을 뚫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이나 현대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SK의 친환경 에너지 등 분야의 진출 가능성에

5G 통신기술, 사물인터넷 등 사업 수주도 기대됩니다.

하지만 다소 환상적으로 들리는 이런 도시가 정말로 실현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비용 또한 당초 전망의 두 배가 필요할 거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번 빈살만 왕세자의 방문에서 우리 기업과 이뤄진 26개 협약 가운데

실제 계약이 이뤄진 건 4건일 뿐인만큼 진행 추이는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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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17, 2022

K기술로 네옴시티 세운다…철도·에너지·친환경차 전방위 협력 - 한국경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나기 위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나기 위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미스터 에브리싱’으로 불리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7일 방한해 ‘투자 보따리’를 풀었다.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모듈러 사업 협력 프로젝트(40억달러), 그린수소 개발 협력 프로젝트(65억달러),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최대주주인 에쓰오일의 석유화학 프로젝트(70억달러) 등 수조원짜리 프로젝트만도 여럿이다. 정부는 이날 체결한 투자협약(MOU)의 총규모를 내놓진 않았지만 사우디 측에 따르면 총 300억달러(약 40조원)에 달한다. 향후 원자력 발전, 방위산업 등 협력까지 포함하면 100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제2 중동 특수’에 경제계 전체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왕세자는 분 단위로 쪼개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재계 관계자들과 만나 양국 간 비즈니스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재계 관계자 8명과 만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해욱 DL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이 참석했다.

K기술로 네옴시티 세운다…철도·에너지·친환경차 전방위 협력
2019년 빈 살만 왕세자 방한 때 한 차례 승지원에서 회동한 경험이 있는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은 각각 오후 4시 반께 호텔에 도착했다. 이 회장은 원래 재판 일정이 잡혀 있었지만 재판부에 연기를 요청하고 왕세자를 면담했다. 이 회장은 사우디의 최첨단 미래도시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미래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옴시티에 삼성의 인공지능(AI)과 5세대(5G) 무선통신,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은 네옴시티와 관련해 100억달러 규모의 사업에 관여하고 있다. 네옴시티에 철강 모듈러 방식으로 1만 가구 숙소를 제공한다. 또 한국전력 한국남부발전 한국석유공사 포스코와 함께 65억달러 규모의 그린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다.

최 회장은 친환경 에너지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지오센트릭이 아람코의 자회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이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친환경 자동차 등을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구상을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산유국의 탄소중립 선언’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사우디가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아람코와 함께 친환경 합성연료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이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차량을 시험 운행하는 등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날 사우디 투자부 및 철도청과 20억달러 규모의 고속철 구매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3월 사우디 국방부와 대규모 방위산업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은 아버지 김승연 회장을 대신해 왕세자를 만나 눈길을 끌었다. 호텔에 가장 먼저 도착한 김 부회장은 이날 왕세자에게 감사를 나타내고 추가 방산 수출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선 사장은 합작조선소와 엔진 합작사 설립 진행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재현 회장은 사우디와 문화·콘텐츠 교류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원 회장은 사우디 원전 건설 사업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은/황정수/김일규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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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16, 2022

'화이트칼라' 재판 장기화에…“구속 피고인 어쩌나” 법원은 고심중 - 한겨레

2019년 7월22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보석으로 풀려나고 있다. 연합뉴스
2019년 7월22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보석으로 풀려나고 있다. 연합뉴스
2019년 2월 ‘사법농단’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판은 3년9개월째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226차례 공판이 진행됐지만, 검찰과 법원 안팎에선 ‘이제 겨우 3분의 2 지점’이라는 말이 나온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재판도 2020년 5월부터 구속 재판을 받다가 보석으로 풀려나온 뒤,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끊고 도주했다. ‘화이트칼라’ 범죄 재판이 하염없이 길어지면서, 구속 피고인의 신병을 놓고 법원의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단면들이다. 16일 대법원 사법연감에 따르면, 피고인이 구속된 형사재판의 1심 평균 처리기간은 2016년 91.1일에서 2021년 122.9일로 5년 사이 1개월 정도 늘었다. 2021년 기준 형사재판 1심에서 구속된 피고인(총 1만8986명) 가운데 6개월~1년 동안 재판을 받은 사람은 8.5%(1611명)이었다. 1~2년은 1.9%(357명), 2년 이상도 0.4%(82명)에 달했다. 전체 형사사건 구속 피고인 가운데 10% 이상이 1심 최대 구속기간인 6개월을 넘겨 재판을 받는 셈이다. 재판 지연의 원인은 다양하다. 법리를 세심하게 따지는 직권남용 등 공직자 범죄 기소가 늘었고, 자본시장법 위반 등 쟁점이 복잡한 화이트칼라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실관계가 복잡한 이른바 ‘깡치사건’(기록이 두껍고 쟁점이 많은 기피사건을 일컫는 법조계 은어)이 늘었고, 검사나 변호인의 지연 전략도 영향을 미쳤다. 사건을 두고 점점 격렬하게 다투다 보니 쉽게 끝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피고인 구속 기간에 제한이 없는 외국과 달리, 우리 형사소송법은 재판을 받는 피고인의 구속 기간을 각 심급별로 6개월로 제한하고 있다. 재판 도중 피고인을 풀어주거나, 각종 편법을 동원하는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나오는 것이다. 재판중인 피고인이 말을 맞추거나 도주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이에 검찰은 ‘쪼개기 기소’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피고인의 혐의를 쪼개 순차적으로 기소한 뒤, 추가 기소된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 기간을 6개월씩 연장하는 방식이다. 대장동 개발 과정의 특혜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남욱 변호사와 김만배씨 등이, 추후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로비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되면서 구속 기간이 연장돼 1년째 구속 재판을 받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런 ‘편법’을 계속 인정하기엔 부담스럽다는 것이 법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서울의 한 판사는 “갈수록 재판이 길어져 구속기간 6개월은 너무 짧다는 것은 다들 동의하지만, 다른 혐의로 구속영장을 몇 차례 더 발부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무죄추정의 원칙에 반할 수 있고, 피고인의 방어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구속 연장이 마땅찮을 때 재판부가 활용하는 방안은 보석 허가가 있다. 앞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는 구속 기간 만료를 20일 남겨두고 직권으로 보석을 허가하면서, 주거지 이전 등을 제한한 바 있다. 재판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피고인에게 최소한의 제약을 가하는 방안인 셈이다. 이에 법조계에는 구속기간 6개월 제한 규정을 손봐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많다. 하지만 피고인의 구금 기간을 늘리는 것은 심각한 기본권 침해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제도적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대적이다. 판사 정원을 확대해 재판 기간을 줄이는 근본적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직 부장판사는 “6개월 구속 기간이 현실과 맞지 않는 것은 분명하지만 유죄가 확정되지 않은 피고인의 구속 기간을 늘리자는 의견을 내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며 “사법정책연구원이 ‘구속기간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는 내년 초부터 관련 논의가 본격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혜민 기자 jh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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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칼라' 재판 장기화에…“구속 피고인 어쩌나” 법원은 고심중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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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세번째 수능…수험생 유의사항은? - 연합뉴스TV

코로나 속 세번째 수능…수험생 유의사항은?

[뉴스리뷰]

[앵커]

2023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내일(17일) 실시됩니다.

예비소집일인 오늘(16일) 응시생들에게 수험표가 배부됐는데요.

수능 하루 전 분위기와 시험 당일 유의 사항들을 곽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023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하루 전.

고3 학생들이 주의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현장음> "한국사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시험이 뭐가 된다? 무효처리가 된다."

한명 한명 배부되는 수험표를 받아 갑니다.

교실마다 방역이 꼼꼼하게 이뤄지는 사이, 시험실 위치를 미리 파악하기 위해 고사장을 찾는 수험생들의 발길도 이어집니다.

정성원 / 배재고 3학년> "처음 와보는 학교에 어떤 환경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러 왔습니다. 후회 없이 공부해 왔고 후회 없는 결과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수능은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0여 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응시자는 50만8천여 명입니다.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1,700여 명 줄었는데, 재학생은 1만명 정도 감소한 35만2천여 명입니다.

코로나 확진으로 이번에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를 응시자는 2,400명 안팎입니다.

현재 확진된 응시자를 위해 전국적으로 별도 시험장 110곳, 병원 시험장 25곳이 마련된 상태입니다.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난 10일)> "방역당국과 협의해 최대한 (확진자) 숫자를 줄이도록 하고 있고, 감염된 학생도 잘 분리돼서 수능 시험에 무리가 없도록 준비를…"

수능 당일 모든 수험생은 오전 6시 반부터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고, 8시 10분까지는 입실을 마쳐야 합니다.

올해도 시험장에서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신분증과 수험표를 챙기는 것도 잊어선 안 됩니다.

만약 잃어버렸다면 응시원서에 넣은 사진을 들고 시험장 관리본부를 찾아가 임시 수험표를 발급 받아야 합니다.

시험 중 휴대 가능한 물품은 컴퓨터용 사인펜과 흰색 수정테이프, 연필, 지우개, 샤프심, 아날로그시계입니다.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 불가'로 만약 갖고 왔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2023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 #수험표배부 #시험유의사항 #마스크필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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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토리에 일감 몰아줘"…검찰, 최지성·삼성전자 기소 - 한국경제

검찰이 삼성웰스토리에 그룹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삼성전자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16일 최 전 실장과 삼성전자 법인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최 전 실장 등은 2013~2020년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의 사원 급식을 삼성웰스토리에 몰아줬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일감 몰아주기로 경쟁 급식업체들은 대규모 급식 물량을 보유한 삼성 계열사들과의 거래에 참여할 기회를 봉쇄당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삼성웰스토리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가 이재용 회장의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에 활용됐다는 의혹에는 선을 그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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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15, 2022

[나이트포커스] 尹-시진핑, 첫 대면 만남...3년 만의 한중회담 - YTN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들 진단해보는나이트포커스. 오늘은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그리고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저희가 6시 좀 지난 시각에 이 모습도 보여드렸는데요. 당선인 시절에 20여 분 동안 통화를 한 적이 있었고요.

직접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한중 간에 정상의 만남도 3년 만에 처음인 거죠?

[천하람]
그렇습니다. 만남 그 자체로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이번 순방에서는 한미일의 연대 특히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 어떻게 보면 강한 연대가 굉장히 키워드가 된 회담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일각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중국이 불편해하는 부분이 생기면 어떻게 하는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우려를 아무래도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처음으로 대면해서 만남으로 인해서 이 부분을 희석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아니었나. 그런 면에서 굉장히 의미 있는 만남이었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북한 핵실험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보니까 역시 북한 문제가 가장 관심이었는데.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북핵 문제에 중국의 역할을 기대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돌아온 중국의 답변은 썩 그렇게 시원하지는 않습니다.

[김성회]
너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북한 문제를 한미일 군사협력으로 짓눌러서 누를 수 있다면 그렇게 하면 좋겠죠. 그런데 현실적으로 안 되지 않습니까? 아무리 한미일 군사협력의 수위가 높아져도 저쪽은 미사일부터 시작해서 온갖 무기를 꺼내들면서 저항을 하고 있을 뿐인데 사실 중국의 한마디가 훨씬 크거든요.

그런 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대화에서 그 이야기를 꺼낸 점은 잘하신 점이라고 보고요. 그런데 대답 자체는 상당히 생뚱맞았습니다. 담대한 구상이 이루어진다면 중국도 협조를 하겠다고 하는 건데. [앵커] 가운데 북한이 호응한다면, 이런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김성회]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 이뤄지는 과정을 놓고 보면 북한이 핵을 내려놓고 비핵화를 하겠다는 선언을 하는 건데. 이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걸 가장 잘 아는 분이 시진핑 주석일 텐데.

여기서 담대한 구상에 대한 얘기를 왜 꺼냈는지, 북한이 호응하면이라는 전제는 왜 달았는지는 사실 외교적으로는 무슨 언사였는지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로써는 파악되지 않는데. 답변으로 좋은 답변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어쨌든 막판에 한중 정상회담 열리느냐 마느냐 했는데 이것까지 성사가 됐고. 일요일에는 한미 정상회담도 열렸고 한일 정상회담도 열려서 주요국들하고 정상회담 다 열린 거예요. 이번 순방 외교 평가를 짧게 들어볼까요?

[천하람]
위기의 시대에 순방다운 순방이었다,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말씀하셨지만 북한 문제 말할 것도 없고요.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그다음에 여러 가지 경제 안보 문제. 이런 부분들 다 겹쳐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한미일이 또 3국의 공동성명도 발표하고 또 다양하게 아세안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이런저런 성과를 내고. 또 중국과도 짧지만 어떻게 보면 의미 있는 회담을 가지고.

이런 것들을 봤을 때 굉장히 촘촘하게 잘 짜여진 순방으로 진행됐다 그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김성회 소장님도 한줄 평도 들어볼까요?

[김성회]
인도태평양 전략이 중요해졌습니다. 2010년 아베 총리가 먼저 들고 나와서 인도양과 태평양을 중심으로 해서 대륙세력을 포기하겠다는 전략. 처음에는 미국도 위험하다고 평가했다가 2017년에 뛰어들었고 2022년에 대한민국도 한국형 인태전략이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이번에 외교안보연구소에서 낸 리포트를 보니까 이것이 가지는 가장 큰 문제점은 중국의 리스크, 중국의 반발이 상당할 것이라는 점을 걱정을 하고 있던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잘 대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돌아와서 풀어낼 구체적인 성과들도 기대를 해 보고요. 그런데 순방 둘러싸고 크고 작은 논란들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보도, 언론 관련 논란들이 꽤 많은 이런 상황인데.

이번에는 특정 언론사 기자들만 따로 불러서 면담을 했다. 이게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천하람]
그렇습니다. 이게 사실 외국에서도 왕왕 있는 일이긴 합니다. 대통령이 전용기 타고 이동하는 중에 본인이 상대적으로 편하고 인간적인 관계가 있는 기자들 불러가지고 티타임을 가지거나 아니면 몇몇 언론사와 독점 인터뷰를 하는 경우들이 왕왕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런데 저도 그래서 대통령실에서 얘기하듯이 어떻게 보면 개인적인 관계 때문에 편하게 취재 관계 없이 이야기 나눴다. 저도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번에 MBC를 전용기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하면서 어떻게 보면 대통령의 언론관 이런 부분들이 이슈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굳이 이런 움직임을 보여야만 했을까. 이번 순방에서 다양한 성과들이 있었겠습니다마는 MBC 배제한 결정은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쉽다고 보고요.

특히나 윤석열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용산으로 본인의 집무실을 옮겨가면서 도어스테핑을 통해서 언론과의 소통을 늘리겠다고 강조한 대통령인데 이런 부분들은 저는 차제에라도 꼭 제대로 평가하고 바로잡을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있을 수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지금 누적된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아쉽다, 이런 지적을 해 주셨는데. 당장 민주당과 정의당에서 비판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게 말씀하신 대로 평소 인연이 있는 기자와 편하게 대화를 한 거고. 그래서 취재와는 무관하다, 이렇게 해명을 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회]
평소에 인연이 있는 기자면 주말에 대통령실로 부르시든가 아니면 아크로비스타에 불러서 대화를 나누시면 되겠죠. 지금 이 비행기에 MBC는 왜 안 태웠습니까? 국익 관련돼서 내용이 누설되면 안 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신 거잖아요.

다른 말로 하면 비행기 안에서 정보의 교류가 일어나야 되는데 제가 확인을 해 보니까 나토 순방 귀국길에 기자들 간담회한 이후로 전용기에서 어떤 종류의 간담회도 지금까지 없었다는 겁니다.

뭔가 이상하죠. 그런 상황에서 2개의 언론사에 대해서만 독립적으로 인터뷰를 했는지 뭘 했는지 알 수 없지만 대화를 따로 나눴다는 것이고 팩트체크를 확인했지만 모든 언론사들은 기자당 230만 원의 비행기표값을 타고 그 비행기에 타는 것이거든요.

그렇게 갔는데 특정 언론사들은 들어가서 대통령과 대화할 시간이 있었고 다른 사람들은 없으면 그 비행기를 왜 같이 타고 가나요? 말 그대로 비행기 편의를 봐주는 자리가 아니라 저 공간 자체는 기자들과 대통령이 서로 소통하면서 그것으로 외교 순방의 성과를 알리고 이것이 보도되도록 하는 홍보의 장인데 이런 장을 활용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대통령의 판단은 매우 이상했다고 보겠습니다.

[앵커]
밤부터 또 매우 파장이 큰 논란이 하나 있었는데요. 천주교와 성공회 신부들이 전용기 추락을 기원한다. 이런 글을 SNS에 올려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저희가 그래픽을 양쪽에 준비했는데요.

천주교 대전교구 신부 한 분 그리고 성공회 신부 한 분 이렇게 글을 잇따라 올려서 논란이 됐는데 직접 보시고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천하람]
사실 참담한 심정이죠. 신부님들께서 왜 저러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도 정치를 하는 사람이고 정치가 매우 중요하죠,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도 크고. 그렇지만 사제의 지위에 있으신 분들이 예수의 가르침.

어떻게 보면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사랑하는 그 가르침마저 저버릴 정도로 저렇게까지 정치에 과몰입해 있을 필요가 있나 생각이 들고요. 윤석열 대통령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도 많이 타 있고 여러 기자들뿐만 아니라 일하는 사람들도 타 있는 전용기가 추락했으면 좋겠다? 이게 과연 신부님이 아니라 그냥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얘기인지 잘 모르겠고요.

이런 것들을 보면 제 생각에는 굉장히 비뚤어진 정의감 내지는 선민의식 같은 게 보여요. 뭔가 국민의힘 사람들은 모두 나쁘고 윤석열 대통령이 나쁘고. 잘못된 부조리한 상황을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라도 바로잡아야겠다고 하는 굉장히 비뚤어진 선민의식 같은 것들이 보이거든요.

이런 것들이 정말 우리 정치가 서로 혐오가 강해지고 있습니다마는 서로가 서로하고 토론할 때는 토론하더라도 인정하는 형태로 가야 되는데 우리 신분님들마저 저러시면 도대체 관용과 용서의 마음은 누구에게서 찾아야 되나 참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앵커]
천주교 대전교구의 박 모 신부는 비나이다. 이 글에 비판 글이 오니까 반사 이런 글도 남겨서 더 논란이었고요. 최근 도심집회에서 윤석열 퇴진도 외쳤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고요. 용산경찰서 정보계장 극단적 선택 소식에 대해서 쓴 글도 논란이 되고 있거든요.

[김성회]
정치적으로 자기 주장을 하는 건 저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직자라는 게 정치와 완전히 동떨어져 살 수도 없는 것이고요. 그것하고 지금 전용기가 떨어졌으면 좋겠다.

즉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이 죽었으면 좋겠다는 완전히 다른 문제죠. 이건 다른 말로 하면 소위 말하면 구약의 하나님 아닙니까? 내가 싫어하는 적들을 벌해 주시고 멸해 주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생각하는 건데.

그러고 나서 신약이 등장했고 예수님이 사랑이라는 것을 가르쳤는데 그 사랑을 배운 성직자가 이런 식으로 행동한다는 건 변명의 여지가 없죠.

[앵커]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 남긴 글을 보면 경찰분들 윤석열과 국짐당이 여러분의 동료를 죽인 것이다. 무기고가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이런 글도 남겼어요.

[천하람]
이게 정말 저희를 탓할 수도 있고 윤석열 대통령 싫어할 수도 있고 극단적으로 성직자라고 하더라도 퇴진운동도 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게 무기고가 있음을 잊지 말라는 얘기는 이건 또 뭐예요?

무기고를 탈취라도 해서 쿠데타라도 일으켜라. 아니면 정말 저희 당 사람들을 어떻게 해라, 이런 취지로밖에 안 읽히잖아요. 이게 과연 신부님이 할 수 있는 얘기인가.

그러니까 우리 김성회 소장님이 구약의 하나님 얘기했습니다마는 저는 구약의 하나님도 이렇게까지 무섭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이건 정말로 선을 넘어도 많이 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성공회 신부 김 모 신부도 나만 보기 위한 일기처럼 쓴 글이 가끔은 이렇게 공개가 된다. 이렇게 해명해서 그것도 논란인데 어쨌든 대한성공회 대전교구는 김 신부의 사제직을 아예 박탈을 했고요.

천주교 대전교구는 성무 집행정지 명령과 함께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거든요. 이 정도 해명이나 사과면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김성회]
일단 천주교 대전교구 주교님께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해당자에 대해서 침묵을 명했고 앞으로 더한 조치를 취해갈 것이다. 수행의 과정을 할 것이라고 해서 본인 사과하고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하시고 해당자를 징계하는 것까지 어떤 점에서는 문제는 터졌지만 사과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면 처분을 잘하셨다고 생각하고요. 성공회 신부님은 이분을 감쌀 생각은 없는데 즉자적으로 해고다 이런 식으로 해서 파면. 이런 식의 결정보다는 조금 더 논의를 해서 천주교의 모델을 밟아가시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 정도는 가지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제가 변호해 드릴 수 있는 성격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천하람 위원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천하람]
이건 저는 사실관계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별로 필요 없는. 본인이 쓴 SNS 글이 명확하고요. 또 본인이 그렇게 뉘우치고 있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문제를 제기하는 네티즌에게 반사라고 한다든지 이게 그냥 이게 그냥 내가 일기처럼 쓴 글이다.

이것도 사과가 아니잖아요. 내가 쓴 글인데 어쩌다 보니까 공개됐다. 별로 반성도 하고 있지 않거든요. 그런 상황이라고 한다면 기본적인 사랑이라고 하는 메시지.

특히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애정을 저버린 이분들이 과연 계속해서 사제직을 유지할 수 있을까. 저는 성공회처럼 빠른 결단을 내리는 것이 오히려 더 적절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게 일단락이 될지 파장이 더 커질지 이건 지켜보도록 하고요. 주제 바꾸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민주당 정무조정실장, 오늘 비공개로 검찰에 출석을 했는데요. 압수수색 6일 만에 피의자로 조사를 받게 된 거죠?

[김성회]
일단 주어진 혐의는 네 가지 정도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해서 유동규 본부장으로부터 뇌물 받은 것도 있고 그다음에 대장동 개발이익 428억을 본인들 표현으로는 저수지라고 하더라고요.

그 저수지에 묻어놓고 돈을 꺼낼 수 있었다, 이런 것들.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도 적용을 받았고 또 유동규 본부장하고 핸드폰 은닉 지시하는 등 증거인멸교사까지 포함됐습니다.

그런데 사실 428억의 뇌물이라는 것은 굉장히 큰 액수이거든요. 이것이 사실이라고 하면 아주 큰 범죄입니다. 사실 1억 이상의 뇌물을 수수하면 징역 10년 이상의 처벌을 받을 정도로 중한 범죄인데 검찰이 수사를 도대체 어떻게 하고 있기에 체포영장 하나가 법원으로부터 거절당하는지.

체포영장 하나도 받아내지 못할 만큼 빈약한 사실관계를 기초로 해서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저는 걱정입니다. 이건 누구 편을 드는 걸 떠나서 이렇게 중차대한 범죄를 처리하는 과정에 있어서 검찰이 자기 할 일을 똑바로 하고 있는가를 되묻고 싶고요.

이번에 정진상 실장 자진출석해서 관련된 소명을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제 검찰이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지켜보면서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천하람 위원장 변호사이시니까 체포영장이 기각되면 구속영장 청구했을 때 기각될 가능성도 큽니까?

[천하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범죄혐의 자체가 굉장히 중하죠. 그러니까 체포영장 같은 경우는 소환에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는지가 굉장히 큽니다. 당장 급하게 짧은 시간 동안 신병을 확보해야 된다는 것이 체포영장 발급의 필요성인데.

저도 보니까 법조계에서도 분석하는 것들을 쭉 봤는데 정진상 실장 같은 경우에는 소환요청이 오기 전부터 공개적으로 나는 소환에 응해서 적극적으로 다투겠다고 얘기를 했고. 그런 부분들이 체포영장 심사단계에서도 법원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소환에 오늘 응해서 조사를 받고 있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진상 실장 같은 경우는 혐의도 중할 뿐더러 예를 들면 다른 공범들과 이야기를 주고받는다든지 아니면 증거를 인멸한다든지 이런 우려들이 상당 부분 아직 존재하기 때문에 아마 구속영장 같은 경우에는 발부될 가능성이 좀 더 높지 않을까. 좀 지켜봐야겠지만 저는 그렇게 추측합니다.

[앵커]
천하람 변호사께서 보시기에 조금 전에 저희가 정리한 4가지 혐의요. 이중에서 가장 위중해 보이는 건 어떤 겁니까?

[천하람]
사실 다 위중합니다마는 제일 큰 건 아무래도 428억 뇌물수수 약속이겠죠. 이게 물론 1억 4000만 원을 실제 수수한 것도 적은 부분은 아닙니다마는 뇌물 같은 경우에는 약속이라고 하더라도 저런 식의 100억 단위가 넘어가는 뇌물 같은 경우에는 꽤 중하게 보거든요.

게다가 이게 단순히 그냥 행정절차상의 편의 이런 정도가 아니라 대장동 일당들이 5000억 이상의 큰 이익을 남길 수 있도록 완전히 원스톱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행정적인 절차를 다 봐주고 그 대가로 400억이 넘는 정치자금을 저수지로 담아놓기로 했다.

이건 진짜 한국사에서 이 정도의 큰 스캔들이 있었나 하는 정도의 수준이기 때문에 이게 사실로 판단된다면 굉장히 엄한 처벌을 받게 될 겁니다.

[앵커]
그런데 아직 입증 여부는 지켜봐야 되는 거고요. 정진상 실장, 구속수사 받게 되면 단식한다, 이런 입장이 측근으로부터 전해졌는데. 조금 전에 천하람 변호사 말씀하셨지만 오늘 변호인 측에 따르면 김용 부원장과 다르게 적극적으로 해명할 거다 이렇게 얘기가 나왔거든요.

[김성회]
단식 여부는 그냥 나온 얘기인 것 같고요. 별로 중요한 것 같지도 않고요. 그리고 사실 당직자가 들어가서 뭐라고 진술하든지 자기가 알아서 잘하면 되는 문제라고 생각을 해서요.

기본적으로는 오라면 오고 수사받으라면 수사받고 있는 과정이지 않습니까? 저는 말씀을 계속 드리고 있지만 단군 이래 최대 비리라고 하는 이런 큰 범죄에 있어서 검찰의 수사가 왜 이렇게 부실한지. 정확히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저처럼 매일 이슈를 쫓아가는 사람 입장에서도 언제는 또 김만배 돈이라고 했다가 언제는 또 유동규 돈이라고 했다가 이제는 또 유동규, 김용, 정진상이 나눠가진 돈이라고 했다가 이게 너무 말을 할 때마다 검찰 입장이 바뀌는 거 이런 것도 정리해서 국민들이 알기 쉽게 설명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사실 지난 검찰 수사에서는 유동규 전 본부장이 마지막 그분이다. 이렇게 결론이 거의 내려진 것처럼 됐었는데. 이번에는 지금 말씀하신 대로 김용, 정진상 여기까지 확대된 모습입니다.

[천하람]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이건 사실은 검찰의 수사 능력도 능력이지만 결국은 대장동 일당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입을 어디까지 여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분들의 공개된 녹취록이라든지 언론 보도라든지 따라가다 보면 돈이 워낙 크잖아요.

5000억이 넘는 돈이고 각자 지분도 굉장히 복잡하고 또 가장 지분이 많이 있는 김만배 같은 경우는 자기가 이렇게 많은 지분을 갖고 있는 것 중에 지출도 많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 유동규한테도 많이 주고 이제는 또 김용이나 정진상 이런 사람들하고도 쉐어해야 하는 거다.

내가 온전히 가지는 게 아니라는 쪽으로 점점 구체화된 진술들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만 제가 법률가로서 봤을 때는 지금 나오는 진술들이 완전히 무에서 창작된 것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오히려 정치적인 여러 가지 이해관계 내지는 수사의 진척 상황에 따라서 도저히 감출 수 없게 되니까 조금씩 조금씩 더 얘기하고 있는 것들이 아닌가. 또 한 번 봇물이 터지니까 경쟁적으로 수사에 협조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 부분도 있는 게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정진상 실장이 만에 하나 구속이 된다고 하면 이재명 대표 소환도 검찰이 할 모습인데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검찰은 김용, 정진상, 이재명. 이 세 사람을 정치공동체다 이렇게 보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실제로 정진상 실장 압수수색 영장을 보면 20여 년간의 인연이 굉장히 상세히 기재가 돼 있더라고요.

[김성회]
90년대부터 알고 지냈다부터 시작해서 가명을 쓴 운동권이었다. 사실 이번 범죄와는 하등 상관이 없는 이야기까지 가십성으로 다 집어넣어서 영장의 내용이 밖으로 공개될 것까지 고려해서 검찰이 고도의 언론플레이를 한 지점은 하나 짚어놓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변호사사무실에 정진상 씨가 사무장을 한 적이 없거든요. 공소장 내용 자체도 맞지도 않고요. 이 사실은 한참 옛날부터 사실이 아니라고 여러 차례 부인해 왔는데 이런 내용들이 나온 것도 석연치 않은 대목이 있고요.

나머지는 정치공동체. 예전 박근혜, 최순실 사이가 경제공동체라는 비슷한 표현을 사용한 것인데 이재명 대표가 세 사람은 나의 최측근이다. 이렇게 셋은 하나의 공동체라는 점은 이미 인정을 했기 때문에 구속이 되고 돈을 수뢰한 혐의가 드러나면 수뢰한 혐의가 들어오면 그 점에서 도의적, 정치적 책임을 이재명 대표가 져야 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중요한 건 이 사람들에게 돈이 온 과정까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써는 유동규 씨의 진술밖에 없다는 점. 유동규와 김용에게 돈이 전달될 것 같다 하더라도 그다음에 이 돈이 대선에 쓰이거나 이재명 후보에게 전달된 과정이 또 한번 설명돼야 된다는 점 등이 남아 있기 때문에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겠습니다.

[천하람]
이게 어지간한 경우였다면 이 정도면 진짜 정치적인 책임이 엄청나죠. 특히나 이재명 대표가 본인 스스로 이 정도는 돼야 내 측근이라고 얘기했던 사람들이고. 그런데 민주당 입장에서 어떻게 보면 이해가 안 되는 지점은 지금 플랜B가 없다 보니까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적인 책임을 묻는 건 고사하고 오히려 민주당 전체가 이재명 대표와 어떻게 보면 한통속이 돼서 같이 수렁으로 끌려들어가는 모습이 나오는 게 저로써는 이래도 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실제로 정진상 실장이나 김용 부원장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에서 다들 이 정도 돼야 최측근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심지어는 이재명 대표가 이런 대장동이 문제된 이후에도 당대표로 오면서 본인의 최측근, 가장 최근거리에 둔 사람들이거든요.

그래서 이 사람들이 지금 이렇게까지 범죄 혐의가 구체적으로 나오고 유동규의 진술뿐만 아니라 김만배, 남욱, 정민용 이런 사람들의 진술들이 굉장히 구체적인 얘기들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는 전혀 모르고 책임이 없을 거다? 저는 너무 나이브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당 대응에 대한 얘기 잠시 뒤에 또 나눠보도록 하고요.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 대책위원회라는 데가 있는데요. 오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검찰 영장은 조작됐고 수사는 인간사냥과 다름없다 이렇게 주장했는데 이 얘기 잠깐 듣고 오시죠.
[앵커]
엘리베이터에 설치되어 있는 CCTV에 녹화되지 않기 위해서 계단을 이용해서 정진상 실장의 주거지로 들어갔다. 이게 유동규 본부장의 진술이었는데요. 계단 바로 앞에 아파트 동 출입구부터 CCTV가 설치되어 있더라는 거예요, 가보니까요.

[김성회]
계단에도 있고요.

[앵커]
그래서 검찰이 영장을 조작했다 이런 주장인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성회]
영장 조작 문제가 아니라 도대체 검찰은 뭐하는 데인지를 묻고 싶은 거죠. 저라고 저 장소가 어디인지 제가 가봤겠습니까? 그런데 검찰은 가봤어야 되죠. 수사관을 보내서 유동규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확인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확인했다고 하면 저런 내용도 영장에 못 담았겠죠. 그럼 그냥 받아적었다는 얘기인데 그러면 검찰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이분이 했던 주장을 사실에 기초해서 확인하고 확인한 내용들을 영장에 담아서 이것이 언론을 통해서 공개되는 것이 정상인데.

검찰은 왜 이런 기본적인 ABC를 하지 않는 건지 돈을 줬다는 중요한 진술에서 이런 어긋난 지점들을 어떻게 설명할지를 알 수 없고요. 사실 민주당도 거꾸로 말하면 이건 법정에서 판사에게 보여주면 그냥 그 자리에서 이 건은 무효가 될 건인데 왜 검찰에게 준비할 시간을 벌써 사전에 주는 건지 이 대목도 사실 이해가 잘 되지는 않습니다.

[앵커]
이거 그냥 이렇게 발표하지 않고 법원에서 증거로 사용하는 것이 좋았을 뻔했다.

[김성회]
그렇게 내밀었을 경우에 검찰도 할 말이 없었을 텐데 지금 이렇게 하면 또 다른 이야기들이 나오게 될 텐데. 다 확인하면 된다고 말은 하고 있는데 사는 아파트의 계단에 있는 CCTV를 검찰이 왜 설명을 못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검찰은 영장이나 공소장에 한 자 허투루 적지 않는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거 어떤 상황으로 추정해 볼 수 있을까요?

[천하람]
담당 차장 검사가 오늘 티타임하면서 언론인들께도 당연히 현장 확인했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저도 보도를 통해서 봤는데. 이게 단순히 계단에 CCTV가 있고 입구에 CCTV가 있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면 엘리베이터에서 몇 층으로 가게 되는지가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걸 이용하는 유동규의 입장에서는 더 확 명확한 증거가 남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를 원치 않았다. 저는 충분히 설명이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저는 이 기자회견을 보면서 한숨이 나왔던 게요.

저는 이게 정진상 실장 변호인들이 기자회견을 하는 줄 알았습니다. 저걸 민주당 의원들이 왜 하고 있어요? 저거 정진상 실장이나 김용 부원장이 당 활동하면서 저런 혐의를 졌습니까?

애당초 형식부터가 굉장히 글러먹었다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로 압수수색 영장 굉장히 깁니다. 수십장이죠. 그중에 그러면 저거 하나만 반박하면 나머지는 어떻게 할 겁니까?

그러면 본인들이 하나하나 나올 때마다 계속 저렇게 반박할 거예요? 그러면 나머지들은 국민들이 봤을 때는 반박거리가 안 되니까 그냥 넘어가나 보네. 이렇게 보일 텐데. 형식과 내용이나 선례 이런 걸 전체적으로 굉장히 잘못 만들었다. 저는 도저히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지난 11일에 이재명 대표 측근들의 비위 의혹 수사 검사들 피의사실 공표혐의로 공수처에 고발도 했습니다. 검찰에서는 이게 수사팀을 흔들려는 시도다. 이렇게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회]
수사팀이 피의자를 흔드는 것은 어떻게 합니까? 지금 보면 특정 언론을 돌아가면서 공소장에도 나와 있지 않는 내용까지 보도가 되고 있으면 이거 문제가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문재인 정부 때 그렇게 안 하기로 규칙을 정하고 진행하다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들어서고 나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할 수 있는 우리에게 충분한 기준이 있다.
그 중간선을 잡을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티타임도 부활했는데 티타임은 그래도 차장검사가 책임지고 여러 기자들에게 이야기를 해 준다는 측면에서 그것도 피의사실 공표이긴 합니다마는.

그런데 그걸 넘어서는 게 있는 거잖아요. 지금 피의사실 공표에 포함된 티타임에서 나오지 않았던 이야기들까지 언론이 보도할 수 있도록 수사팀이 돕고 있다는 것은 이렇게 하지 말아야 돼요.

지금 옛날처럼 무슨 민주당이 대단한 권력이라서 검사가 꺾을 수 없어서 이렇게 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럼 주어진 절차대로 해서 판사 앞에서 변호사와 검사가 공정하게 다툴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에 검찰도 정신 차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천하람]
그런데 이게 지금 영장에 있는 내용들이 보도되는 거는 사실 어쩔 수 없는 부분들이 있는 겁니다. 영장은 사실상 거의 공개가 많이 되기 때문에. 그리고 티타임은 말씀을 잘해 주셨고요.

이게 그리고 지금 공수처의 몇몇 검사들을 찍어서 고발했는데 이 사람들이 이걸 유출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는 겁니다. 이게 실제로 실무에서 보면 이 정도의 큰 사건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많은 검사들과 굉장히 많은 수사관들이 투입됩니다.

그러다 보면 원래 친분이 있거나 이렇게 하는 기자분들의 사실 굉장히 집중적인 취재가 있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완전히 거절하지 못하고 일부씩 조금씩 새어나가는 부분이 어찌 보면 부득이하게 있는 부분도 있고요.

또 한 가지 보면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문재인 정부에서 원하는 수사들의 내용들이 공개되는 거 가지고는 또 특별히 뭐라고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이거 가지고 공수처에 고발까지 한다? 저는 이건 거대 야당이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검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오늘 조사한 뒤에 바로 구속영장 청구할지 이것도 지켜봐야 되는 상황인데. 그런데 앞서 천하람 변호사 지적하셨듯이 당직자 개인 비리를 당이 이렇게까지 공식적으로 대응하는 게 적절한가.

민주당 내에서도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얘기 듣고 오시겠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이게 무슨 당무와 관련된 일이냐? 아니잖아요. 성남시장, 혹은 경기도지사로 재직 시 있던 일이잖아요. 그런데 왜 당이 나서지? 당의 대변인 혹은 공보실 이런 데서 왜 나서지? 그렇잖아요. 그리고 예를 들어 다른 당직자라면? (이렇게 했을까?) 그렇죠. 그러면 답이 굉장히 궁색해집니다.]

[김성환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어느 것 하나 잘할 것 없는 윤석열 정부가 오직 혈안이 되어 추진하고 있는 일은 야당 탄압을 위한 검찰 수사뿐입니다. 검찰은 정상적 수사는 없고 오락가락한 증언 만을 뒤로 흘리고 있습니다. 이는 야당 대표를 향해 미리 결론을 내놓고 진술을 끼워 맞추는 전형적인 조작 수사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앵커]
당 내 의견이 분분한 것 같습니다. 검찰수사가 무리다 이렇게 보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마는 다른 당직자라면 이렇게 했겠느냐. 어제 이상민 의원도 비슷한 취지의 얘기를 했던데요. 조응천 의원의 이 질문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회]
저는 당사를 압수수색 하는 상황이라면 민주당이 검찰에게 항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전반적으로 사정정국을 만들면서 수사망을 전방위적으로 넓혀놓고 이 건, 저 건 해서 짚는 모습에 대해서 정치적 공방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건 그거고 당직자가 개인적인 일로 혹은 예전의 일로 사법처리와 관련해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면 그건 당직자가 알아서 할 일이죠. 그것을 당이 나서서 이 건은 이렇고 저 건은 저렇고 설명해 주는 건 저는 굳이 당이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굳이 당이 할 일은 아니다.

[천하람]
김성회 소장님처럼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요. 이게 저는 민주당에 계시는 분들도 이미 느낌으로 다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 여기서 우리가 물러나면 이재명 대표한테 칼날이 바로 온다.

여기서 우리가 흔들리면 안 된다. 이걸 다들 대놓고 말을 하는지 안 하는지 몰라도 몸으로 느끼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걸 엄청나게 대응해서 야당 탄압 프레임으로 만들어서 우리가 절대로 단일대오로 가야 된다, 이런 식으로 가는 건데.

그런데 이게 오히려 어찌보면 이재명 대표를 더 위태롭게 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정치적으로. 오히려 사법적인 일이니까 이재명 대표가 당을 이끄는 거, 당이 민생행보하는 건 그대로 하면 되고 이 사람들이 그냥 알아서 사법적 대응을 하라 이렇게 하면 이 리스크가 좀 분리가 일부 될 텐데 이 리스크를 온전하게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표가 지는 형태로 가는 거죠.

[앵커]
이 상황도 지켜보도록 하고요. 이태원 참사 명단 공개 관련 내용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유가족 동의 없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이 공개되면서 오늘도 파장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명단 공개 배후에 민주당이 있다 이런 주장까지 나왔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회]
일부 언론의 명단 공개는 부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추모에는 기간이 필요하고요. 어쨌거나 여기서의 핵심은 유족들의 의사입니다. 공개를 하든 공개를 하지 않든 가슴 속에 묻어두든 어떻게 하든 유족들이 할 수 있는 일이고 유족들이 해야 될 일입니다.

그분들이 마음 편하게 모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할 책임은 정부에게 있지만 지금 현재 차원에서 이것을 민주당이 하고 있다고 하는데 민주당이 구체적으로 뭘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하지 않아요.

민주당이 명단을 빼다가 준 것도 아니고 언론이 보도한 것에 대해서 민주당의 지금까지의 주장은 아니, 어떻게 위패도 안 모시고 영정사진도 놓고 싶은 사람도 놓을 수 없는 분향소를 만들어놓고 저렇게 알 수 없는 분향을 하느냐.

공개를 원하시는 분들에 한해서 배려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주장을 했던 것을 가지고 전체 명단 공개를 민주당이 배후에서 했다? 정치를 끌어들이면 안 되고요. 이 문제는 철저하게 분리해서 정치가 다룰 문제가 아니라 유족들의 의사에 맡겨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정치를 끌어들이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국민의힘, 민주당 모두 책임이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천하람]
그런데 애당초 이걸 정치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게 민주당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왜 우리가 추모의 형태를 민주당이 하자는 대로 해야 됩니까? 그러니까 영정사진이나 위패가 꼭 있어야 된다는 법칙은 그럼 민주당 당대표가 언급할 만한 일입니까?

게다가 민주당 당대표뿐만 아니라 수많은 민주당에 있는 구성원들이 이런 식으로 추모하는 게 윤석열 정부의 잘못인 것처럼 엄청나게 정쟁화를 시켰어요. 그러다 보니까 친민주당 성향의 언론이라고 할 수 있는 민들레니 더탐사니 이런 쪽에서도 이걸 어느 정도 이런 분위기를 이어받은 게 아니냐라는 의심을 가지는 게 국민의힘 입장이고요.

주호영 원내대표, 물론 우리가 관심법이 있는 건 아니니까 정확히 알 수 없다 얘기했습니다마는. 게다가 이런 논란이 있고 나서도 여전히 민주당의 꽤 많은 숫자의 의원들이나 구성원들은 이게 뭐가 잘못됐느냐.

유족들의 동의가 없더라도 이 추모는 어찌 보면 본인들이 원하는 형태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식의 굉장히 독선적인 주장을 이어가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전적으로 민주당과 저희가 상관이 없다. 이렇게 저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보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민주당의 당 차원의 공식 입장은 유족의 동의 하에 이뤄지는 게 맞다, 이렇게 입장을 밝힌 건 있는데. 어쨌든 김성회 소장님께서 조금 전에 추모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 얘기를 해 주셨는데. 민주당 일부 의원도 급한 것 같습니다.

처럼회 소속 의원들 중심으로 해서 희생자 실명을 담은 온라인 기억관 개설을 추진하겠다 이렇게 또 얘기가 나와서 이게 또 논란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습니다.

[김성회]
그런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하지 말아야죠. 세월호 참사를 생각하고 세월호 참사 때 진상규명을 하기 위해서 정말 피눈물을 흘리셨던 유족을 생각해서 모든 유족들이 강건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세월호 유족들도 한 달이 지나서 모임을 하게 됐고요.

단원고라는 단일고에서 250명의 피해자가 나왔던 문제도 있고 팽목항이라는 거점도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도 한 달 있다 생긴 일입니다. 그분들이 모여서 답답함을 토로하고 필요한 것이 있다고 손을 잡아달라고 요청했을 때 정치권은 그때 손을 내밀어드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여기 추모관 이렇게 만들었습니다라고 저희가 먼저 할 성질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를 두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 어제에 이어서 법적 책임을 오늘도 언급을 했는데. 오늘 발언은 조금 더 구체적입니다. 이 발언 직접 듣고 오시겠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유출 경로에서 불법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탐사나 민들레가 훔쳐간 게 아니라면 누군가가 제공한 가능성이 제일 크지 않겠습니까? 그 과정에서 어떤 법적 문제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망하신 피해자분들을 거명한다는 것은 유족에 대한 2차 적인 어떤 좌표 찍기의 의미가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돌아가신 피해자들에 대해서 음란물 유포라든가 모욕, 조롱 같은 그런 식의 범죄 행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그런 범죄행위가 이미 발생해서 제가 보고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민들레나 더탐사 여기로 유출 경로에서 불법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얘기 처음에 나왔고요. 맨뒤로 가면 범죄행위가 이미 발생해서 제가 보고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이건 수사 가능을 시사했다고 봐야 할까요?

[김성회]
앞뒤를 쪼개서 봐야 될 텐데요. 1989년에 한겨레신문에 대한 압수수색이 있은 이후로 33년 만에 더탐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번 정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장관 치하에서 있었습니다.

이게 33년 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일이거든요. 그런데 제보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색출하겠다. 언론의 자유를 기본적으로 탄압하는 겁니다. 지금 한동훈 장관이 잘 말했지만 더탐사 거기 담 넘어 들어가서 훔쳐 나온 증거를 갖고 있다면 그 사람들을 처벌하는 건 찬성하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제보자가 제보한 내용을 언론사에게 누가 제보하는지 찾아서 그걸 처벌하겠다고 예단을 해 놓고 접근하는 건 이거 너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번 문제를 정치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점을 지적해야 되겠고요.

그리고 이야기가 섞여 있는데 뒤의 이야기는 피해자들에 대한 음란물 유포 이런 것에 대해서 뭐가 나와서 범죄혐의를 찾아보고 있다고 하는데 다소 완전히 분리된 생뚱맞은 이야기를 두 개로 합쳐서 마치 앞에서 있었던 명단 공개 때문에 이러한 음란물 유포가 일어나는 것처럼 말하는 것도 너무 장관이 국무위원으로서의 품위를 잃고 정치적으로 문제를 엮어가려고 한다는 점에서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명단을 가지고 있는 기관이나 사람을 생각해 본다고 하면 공적인 영역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닐까 이런 추론을 할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한데요.

[천하람]
그렇습니다. 이게 지금 민들레나 더탐사가 이 명단을 합법적으로 입수할 수 있었을까? 저도 생각을 해 봤는데 거의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경찰이나 소방 이런 쪽에서 넘어갔다고 한다면 이게 공무상 비밀누설이 아닌지 하는 부분을 일단 따져봐야 될 것이고요.

그다음에 만약에 민주당 의원실 이런 쪽에서 넘어갔다고 하더라도 이게 형법상 범죄가 되는지는 변론으로 하더라도 뭔가 인격권이나 성명권이나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침해가 있었던 건 아닌지 따져볼 부분들이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까 김성회 소장님께서 앞뒤 내용이 좀 안 맞다고 하셨는데 저는 오히려 그렇게 이해가 되지 않고 지금 피해자분들, 희생자분들에 대한 어찌 보면 이런 나쁜 2차 가해행위들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 우리가 이분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조심해야 된다는 취지인 거거든요.

저는 그런 취지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이게 어떤 공직자가 됐든 국회가 됐든 어떤 곳에서 이런 제공행위를 했더라도 유가족들의 동의 없는 제공행위 자체도 굉장히 부도덕한 것이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한 한동훈 장관의 문제의식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천하람 변호사가 보시기에 범죄행위가 이미 발생해서 보고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을 때 이 보고받고 있는 상황이라는 건 유출과 관련된 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걸까요?

[천하람]
저는 직접적으로 유출과 관련된 것이라고 읽히지는 않고요, 저 발언 자체는. 저도 이렇게 보고 있는데 예를 들면 피해자분들의 당시 상황의 동영상 같은 것들이 부적절하게 돌아다닌다든지 그분들을 모욕한다든지 이런 부분에 집중해서 얘기한 거 아닌가 이해됩니다.

[앵커]
국정조사를 하느냐 마느냐 여야 간에는 아직도 의견이 좁혀지지는 않고 있는 상황인데 이것도 지켜봐야 되고 마지막 주제 짧게 하나씩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이 2024년 내후년부터 그러니까 중단될 전망입니다. 서울시 의회가 오늘 관련 조례안을 통과시켰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회]
어른스럽지 못한 결정입니다. 정치적으로도 옳지 않고요. 그러니까 뉴스공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사장을 교체하든 무슨 수를 내서 방법을 찾고 뉴스공장이라는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것.

그렇게 해서도 안 되겠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뉴스공장이 마음에 안 드니까 TBS를 없애겠어라고 하는 결정을 저렇게 쉽게 내리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면 미디어재단으로 풀어주고 서울시 예산을 끊을 것이면 서울시가 그전에 해결해야 하는 결자해지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건 뭐냐 하면 상업방송 광고를 할 수 있도록 열어줘야 되는 건데 이것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결정할 문제거든요.

방송통신위원회가 결정할 문제인데. 방통위에서 상업광고를 여는 것까지를 패키지로 풀어놓고 TBS에게 독립적인 길을 찾으라고 하지 않고 공익광고만 하지만 우리는 예산을 대줄 수 없는데 당신들은 서울교통방송이야라고 하는 이런 무모한 상황을 만들어놓고 24년까지 알아서 하라고 하는 건 서울시의회가 전혀 책임을 지는 자세를 안 보이는 것이고.

오세훈 시장은 이 조례안 폐지에 반대한다고 말은 했는데 구체적인 행동은 하고 있지 않지 않습니까?

[앵커]
어른스럽지 않다 얘기해 주셨는데. 현행 조례는 TBS가 서울시로부터 해마다 전체 예산의 70%를 지원받게 돼 있습니다. 300억 원 정도를 지원받는데 이 조항을 삭제를 했으니까 그러니까 2024년부터는 지원을 안 한다는 거예요.

그러면 당장 TBS 직원들의 생존권 문제가 닥칠 수도 있는데요. 이 문제 어떻게 보십니까?

[천하람]
그런 부분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저희가 지방선거 당시에 TBS 폐지는 거의 저희 당의 당론에 가까웠습니다. 거의 출마한 많은 후보들이 TBS 폐지를 거론했었고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에는 당장 폐지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TBS가 과연 교통방송으로서의 역할을 잘하고 있느냐.

지금 여러 가지 IT기술이 발달한 시기에 TBS를 굳이 존속시킬 필요가 있느냐는 얘기는 굉장히 오랫동안 해 왔던 것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이번에 이게 서울시에서 국민의힘의 결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보고요.

아까 방통위에서 상업광고 허용 이런 말씀하셨는데 서울시 의회가 방통위에서 어떻게 할 것까지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별개의 결정 절차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성회]
일부 노조원이 마음에 안 든다고 사업장을 폐쇄시키는 악덕 고용주의 입장은 어떻게든 찬성할 수 없습니다.

[천하람]
TBS가 필요한 건지 그런 부분에 대한 정책적 판단인 거겠죠.

[앵커]
편향성 논란이 일기는 했는데 TBS가 그동안 자정노력이 있었느냐. 이 부분이 또 하나고. 그렇다고 해도 예산을 전액 삭감을 갑자기 하는 것이 맞느냐. 이 두 가지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 같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그리고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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